대화제약, 420억 투자···패치 등 제4공장 건립
강원도·횡성군과 MOU 체결, '우수한 TDDS 기술 바탕 미래시장 개척'
2020.09.22 19:4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대화제약이 경피흡수제를 캐시카우로 키우기 위해 과감한 투자에 나섰다.

대화제약은 강원도 횡성공장에서 강원도·횡성군과 4공장 신설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투자협약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장신상 횡성군수, 대화제약 노병태, 김은석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 협약을 통해 대화제약은 2023년 1월까지 약 420억원을 투자해 횡성공장 내 부지에 TDDS 전문 제품 생산을 위한 공장을 신설한다.

이번 시설 투자금은 대화제약의 규모를 고려할 때 자기자본(841억원)의 절반 수준이자, 연매출(1146억원, 2019년 기준)의 37% 정도되는 과감한 결정이다. 

회사는 우수한 패치 기반기술인 TDDS 기술을 바탕으로 경피흡수제 시장 점유율 확대 및 해외시장 진입 전략을 위한 중요한 재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최근 TDDS 제품 시장은 노령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류마티스관절염, 퇴행성관절염 등의 만성질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경구용 진통제 부작용 우려로 인해 통증 완화용 파스나 크림 같은 국부 진통제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번 투자는 횡성군으로 이전한 기업의 성장과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보여주는, 강원도가 바라는 기업유치의 모델”이라며 “대화제약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함과 동시에 지역과 함께 상생(相生)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화제약 김은석 대표이사는 “신규 투자한 공장시설을 기반으로 회사를 더욱 성장시켜 궁극적으로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고 고용을 창출함으로써 강원도와 횡성군 지원에 대해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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