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키르기스스탄에 '코로나' 대응 전수
2020.07.24 10:4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서울의료원 코로나19 전담 의료진 4명과 100여 명의 키르기스스탄 의사들이 최근 코로나19 대응 및 진료에 관한 온라인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키르기스스탄 의료진의 긴급 요청에 따라 열린 컨퍼런스에는 서울의료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진료한 최재필 감염관리실장, 안미영 감염내과 과장, 김종규 공공의료팀장(재활의학과 전문의) 등이 참여했다. 
 
키르기스스탄에는 100여 명의 의료진이 접속해 서울의료원 의료진과 치열한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대통령 직속 특별병원 소속 외과의사 에르멕 이스마일로프는 “대부분의 의료진이 감염병 대응이 처음이라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서울의료원의 지식과 경험을 전수받게 돼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규 공공의료팀장은 “현지 의료진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생생히 느껴졌다”며 “비록 작은 컨퍼런스였지만 키르기스스탄의 코로나19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의료원은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의 5개 공공병원과 협력관계를 맺고 현지 의료진을 초청해 진행하는 의료연수 등의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8년 간 70여 명의 키르기스스탄 의사들이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연수를 받았고, 연수 후에도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의료정보와 지식을 전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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