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GCF) 기부금 활용 의료장비 구매
인하대병원, 하반기 사회환원활동 스타트
2020.07.03 15:5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코로나-19 상황에서 더욱 긴밀해진 인하대병원과 녹색기후기금(GCF)의 관계가 빛을 발할 전망이다. GCF의 발전기금을 통한 의료장비 수급을 시작으로 인하대병원의 하반기 사회환원 활동이 시작됐다.

지난 5월 GCF 직원들은 인천 지역사회에 자발적으로 모은 2700만 원을 인하대병원에 기부했다. 양측은 사용처를 두고 화상회의로 의견을 모았고, 1회성 사용보다는 필수 의료장비 구입의 중장기적 방안이 의미 있다는 결론을 냈다.
 
이에 인하대병원은 감염증 중증환자 치료에 쓰이는 이동식 인공호흡기와 호기 가스분석기를 마련했다. 이 장비들은 빠르면 7월 둘째 주부터 코로나19 현장에 투입돼 인천시민 치료에 사용된다.
 
인하대병원은 사회공헌지원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환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감염증 확산으로 대규모 봉사활동이나 취약지 의료지원은 잠시 숨을 고르고 있지만, 최근 지체장애인협회와 신장장애인협회에 PC모니터 40여 대를 기증하는 등 꾸준히 실천 중이다. 다음달 중순께에는 인천 연고의 프로스포츠구단과 환아들을 위한 캠페인을 계획 중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GCF와의 소통이 사회환원 네크워크를 넓히는 데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야닉 글레마렉 GCF 사무총장은 “모금 운동은 코로나19 대유행에 있어 지자체와 의료진, 지역사회의 노력에 연대를 표하기 위한 것”이라며 “인하대병원 사회공헌지원단을 기금 집행의 중심축으로 삼은 것은 매우 좋은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영모 인하대병원 의료원장은 “GCF 직원들의 선행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병원으로서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지역사회가 활력을 되찾는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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