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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6년제, 약대교육 패러다임 바꿀 최적의 시기"
손동환 약교협 이사장 "포스트코로나·AI시대 등 상황 급변, 약학 혁신 필요"
[ 2020년 05월 30일 05시 06분 ]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미래 약학 인재 양성에 전력하겠다. 교육 혁신을 통해 궁극적으로 약학 인재들이 국민보건 향상을 이뤄가고, 제약·바이오 인재들이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이끌기를 바란다”


지난 3월 취임한 손동환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계명대학교 약학대학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사진]에서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꿀 최적의 시기”라며 이 같은 바람을 전했다.


2010년 설립된 한국약학교육협의회는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시행 및 약학교육 내실화와 발전에 기여해 왔다. 또 약사 양성제도 발전을 모색해 우수한 약학전문인을 배출하는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질병예방과 치료 최적화에 헌신하는 약사 ▲제약 바이오 산업을 선도하는 약학연구자 ▲인간중심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리더 양성에 전력 중이다.


손동환 이사장은 12월 총회를 통해 선출됐다. 이후 지난 3월 1일부터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취임 당시부터 그는 “약학교육 혁신을 위해 전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약사고시는 기본 역량을 검정하는 시험인데 우리 교육은 이 수준에 머물러선 안된다. 지난 7년간 국시 위원장 경험을 살려 전공교육 고도화, 학문 간 융합을 위한 교육 도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피력했다.


통합 6년제가 시행되는 2022학년도를 시작으로 향후 10년 이후를 바라보는 장기적인 약학교육 과정 초석을 놓겠다는 것이다. 기존 6년제와 차별화된 세대의 입학은 분명 기회다.


또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AI시대 새로운 약사의 역할이 필요해졌다. 포스트 코로나 시기 ‘한국판 뉴딜 정책’에 따라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역시 변화를 맡게 됐다.


손 이사장은 “실무가 약학 교육의 중요한 축이 됐다.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 패러다임 변화로 이를 모두 담을 수 있는 진정한 6년제 교과 과정을 준비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약학은 수득(手得)의 학문이기에 이론교육을 넘어 직접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졸업 논문제 도입, 참단바이오이론교육, 실험 및 실무교육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6년제 약대 교육은 약사국가시험을 위한 교육 그 이상을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협의회는 그동안 미뤄왔던 통합형 문제를 약사국시에 도입하게 된다.


AI(Artificial Intelligence) 파고 넘기 위해 학생이 배우면서 직접 수행하는 과정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따라서 임상 분야는 성과기반교육(OBE)과 교내 OSCE(objective structured clinical examination) 등의 도입을 추진하게 된다.


손 이사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교육에 있어 혁명적 변화가 일어날 것은 자명한 일”이라며 “여기에 관련법이 바뀌면서 하늘이 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에만 국내 8개 의약품이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최근 코로나19 방역의 결과로 K제약바이오는 더 큰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KAIST 학부생들이 인공위성을 제작한 사례를 보듯 약대생들도 틀림없이 해낼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손동환 이사장은 “K제약바이오가 상당한 위력을 발휘할 10년 후 필요한 인재가 어떤 모습일까를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이를 이끌어갈 인재를 배출하는 토대를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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