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 더불어민주당·시민당과 정책협약식
간호사 근로환경·처우 개선 및 간호법·조산법 제정 논의
2020.04.09 18:4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가 9일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과 각각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협약식은 전국의 의료기관에서 코로나 19 대응을 위해 현장에서 땀흘리고 있는 간호사들의 노고를 조명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당과 간협은 환자안전과 국민건강을 위해 헌신하는 간호사들 근로환경 및 처우개선과 관련한 종합대책 수립과 정책적 지원방안 마련에 함께 노력키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신종감염병 대비 공공의료 강화 및 간호인력을 위한 보건의료체계 전면 개편 추진 ▲초고령사회 대비 수준 높은 간호서비스체계 구현을 위한 낡은 의료법 체계의 혁신 및 간호·조산법 제정 추진 협력 ▲간호정책의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에 지속적·종합적·체계적인 간호정책 추진을 간호정책전담부서 설치 ▲국민과 간호사 모두가 행복한 보건의료현장 구현을 위한 간호사 근로환경 및 처우개선 정책 ▲시민 건강증진과 찾아가는 간호서비스 전달체계 구축을 위한 지역사회통합돌봄 정책 추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은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의 간호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모든 간호사분들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환자 간호를 위해 최일선에서 노력하고 계신 간호사분들의 현장 고충과 의견을 수렴한 만큼 방역대응체계 구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간호사들 염원인 간호법안이 제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전국의 코로나19 전담병원은 물론 전국 의료기관에서는 열약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사명감으로 버티고 있는 간호사들이 많고 부족한 장비 등으로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정부차원의 지원책마련과 정책적 뒷받침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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