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10명 중 7명 '코로나19 정부 대응 잘못'
의협, 1589명 대상 설문조사 실시···23% “대응 잘했다”
2020.03.30 12:1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원 10명 중 7명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정부의 대응이 잘못됐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협은 30일 ‘닥터서베이’를 통해 진행한 코로나19 사태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지난 3월20일부터 24일까지 시행됐고, 전국 의사회원 1589명이 참여했다.
 
우선 코로나19 사태 관련 정부의 대응 전반에 대해 응답자의 39.1%(621명)은 ‘올바른 대응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고, ‘대응이 다소 부족했다’고 답한 비율도 29.8%(473명)에 달했다. 전체 응답자의 68.9%가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특히 대구 지역의사들의 부정 평가는 83.2%로 가장 좋지 않았다.
 
반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뒀다’는 16.6%(264명), ‘매우 잘 대응했다’는 의견은 6.1%(97명) 순으로 집계됐다.
 
의협을 중심으로 제기됐던 중국 경유자 입국제한 조치에 대해서도 ‘사태 초기에 중국 경유자 입국을 전면 제한해야 했다’고 한 응답이 84.1%(1337명)이었다. ‘중국 전역으로 경유 입국자 제한 확대 불필요’ 의견은 12.6%(200명)였고, ‘잘 모르겠다’는 3.3%(52명) 순이었다.
 
의협에 대한 평가는 후했다. 코로나19 사태 관련 의협 대응에 대해 ‘비교적 적절하게 대응했다’는 44.6%(706명), ‘매우 적절하게 대응했다’는 17.9%(284명) 등으로 집계돼, 긍정평가가 62.5%(990명)으로 확인됐다.
 
의협에 대한 부정평가는 ‘대응이 다소 부족했다(14%·221명)’ ‘잘못 대응했다(7.6%·120명)’ 등으로 21.6%(341명)로 나왔다.
 
이외에도 ‘의협이 제시한 권고문과 가이드라인’에 대해 ‘선도적이고 전문가적 대응이 크게 부각됐다’ 19.1%(304명), ‘선도적이고 전문가적 대응이 어느 정도 부각됐다’  45.4%(721명)고 했고, ‘권고안과 가이드라인이 별로 부각되지 못했다’ 16.6%(264명) ‘전혀 부각되지 못했다’ 5.4%(84명) 등으로 나타났다.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와 의협 대응에 있어 회원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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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03.31 08:46
    전체 10만명이 넘는 의사중 1500여명의 설문 조사 결과로,

    즉 1% 남짓한 의사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가지고 잘했다 잘못했다를 판단합니까?

    그것이 의협의 의견인가요? 즉 의사들의 1%의 의견만 대변하는 것인가요?

    그리고 그것이 기사 거리라고 생각하는 것인지요?



    의협은 더이상 의사들을 우습게 만들지 말았으면 좋겠고 기자분들은 기사 작성에 앞서

    본인이 무엇을 말하고하 하는지 생각 했으면 좋겠습니다.

  • 노노 03.30 21:53
    누굴 위한 설문인가요?

    물론 현실적이고 타당한 내용도 있었지만 억지스럽고 명확하지 않은 내용으로 번복하기도 했지요! 진정 순수한 행보였을지!

    실망감을 감출수 없네요

  • 과객 03.30 19:10
    정부는 제대로 대처하지도 못하였을 뿐 아니라 전문가 단체의 건의조차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고 오로지 자기들이 원하는대로 했을 뿐이고 구색을 맞추기 위해서 어용학술단체를 내세우고 어용학자들을 들러리 세웠다.

    정부가 대책을 발표하고 질병 양상을 예상 할 때마다 기다렸다는 듯이 환자가 폭발적으로 발생하였다. 귀신 곡할 노릇이었다.

    어쨌던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었고(지금도 진행형이지만), 현장에서 사투를 벌리고 있는 의료진에게는 사기 진작은 두째치고 마스크 쌓아두기를 한다는 등 저급한 비난을 쏟아 부었고, 나아가서는 몇몇 병원을 고발하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짓만하였다.

    이제는 정부가 잘해서 코로나를 극복했다고 국민들을 현혹하고 나아가서는 외국에까지 홍보하면서 4.15국회의원 선거에 이용하고 있다.

    어림없는 말이지만 정부 꼴을 생각해서 천백번 양보하여 정부가 열심히 했다고 가정해 보자.

    전염병으로 국민들이 공포와 죽음앞에 직면해 있는데 정부가 당연하고 의무적으로 한 일이 자랑할 일 입니까?

    철이 없는 것인지, 제 정신인지 의심이 됩니다.

    아무리 후안무치라고 하더라도 최소한도의 양심은 있어야지요.

    현실 앞에 눈을 감고 현란하게 혀놀림만 하는 장난이 계속 되리라고 생각합니까?
  • 글쎄 03.30 15:42
    대구에서 정부가 잘못했다는건 대구시장이 잘못했다는거죠? 이런 설문조사를 의협은 왜하는건가요?
  • 03.30 19:39
    이런 댓글이 100배는 더 속내가 이상하게 느껴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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