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 가동
2020.01.21 10:1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인하대학교벼원은 최근 10인용 고압산소치료기를 도입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고압산소치료는 챔버 안에 대기압(해수면 기준)보다 2∼3배 높은 고압산소를 주입하는 의료장비다.
 
다량의 산소를 체내 혈액 속에 녹아들게 해 몸 곳곳에 산소를 공급하고, 저산소증으로 나타난 여러 질환의 증상을 개선해준다. 중증 일산화탄소 중독환자에게 꼭 필요한 처치다.
 
최근에는 급성 일산화탄소중독뿐만 아니라 당뇨병성 상처와 방사선치료에 의한 골조직 손상 및 혈뇨성 방광염, 잠수 질환, 돌발성 난청 등 다양한 분야로 치료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는 10억원을 상회하는 고가인데다 치료기 조작 인력 외에 전문 의료진 배치가 필수적이기에 상급종합병원이나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도 쉽게 도입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인하대병원 백진휘 고압산소치료센터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기능 강화와 인천지역 대표병원으로서 지역사회 공헌, 대형 재난 대비를 위한 투자 등을 위해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의료진 동반 입실이 가능한 다인용 치료기와 감염 고위험 환자의 격리 치료가 가능한 1인용 치료기를 동시에 갖췄다”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