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유비케어가 제약사에 인수되면 재미있는 그림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한
의료IT업체 관계자는 최근 녹십자헬스케어가 경쟁자였던 한화운용을 제치고 유비케어 인수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서 이 같은 전망을 내놔.

 

이 관계자는 "금융 쪽에서 인수했다면 의료 분야를 잘 모르기 때문에 보험과 관련한 헬스케어 포트폴리오를 확장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동종 업계에 있는 제약사라면 다른 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

 

하지만 그는 "고객인 의사들 입장에서는 자신의 데이터를 제약사가 보게 되는 셈인데 이에 거부감이 클 수도 있다. 그런 측면에서 인수 회사가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카카오에서 유비케어 지분을 내놓은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했을 수 있는 부문"이라고 첨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