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가싸이바, 여포형 림프종 환자 선별급여 적용'
2019.12.10 11:2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의 여포형 림프종 및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가싸이바가 오는 12월15일부터 2차 이상 치료에 선별 급여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10일 가싸이바 급여기준에 따르면 여포형 림프종의 2차 이상 치료에 ‘가싸이바 + 벤다무스틴’ 병용요법 시 가싸이바, 벤다무스틴 각각 본인부담률 30%, 이후 ‘가싸이바’ 단독요법(유지요법)시 본인부담율 30%로 선별 급여된다.


가싸이바의 이번 급여 확대는 리툭시맙 요법에 불응하거나 재발한 여포형 림프종 환자에서 유효성을 입증한 GADOLIN 임상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GADOLIN 연구는 여포형 림프종 환자 335명을 포함해 리툭시맙으로 치료가 되지 않거나 재발한 18세 이상 CD20 양성 지연성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 413명를 대상으로 진행된 3상, 1:1 무작위 배정, 오픈라벨 연구다.


연구에서 가싸이바+벤다무스틴 병용 유도요법 후 가싸이바 유지요법군은 벤다무스틴 단독요법군 대비 질병 진행의 위험을 52%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성의 경우 여포형 림프종 환자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3~5등급 이상반응 발생률이 가싸이바 병용요법 군에서 70.7%, 벤다무스틴 단독요법 군에서 63.9%로 집계됐다.


2014년 9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가싸이바는 2017년 4월 여포형 림프종 적응증을 추가, 같은 시기 CD20 양성B세포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에 대한 보험 급여를 적용 받았다. 


이번 급여 확대로 불응 및 재발성 여포형 림프종 환자도 선별 급여로 보험을 적용 받아 가싸이바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닉 호리지 한국로슈 대표이사는 “재발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는 여포형 림프종 환자들에게 이번 보험 급여 확대는 생존기간 연장과 질병 진행 위험 감소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환자 삶의 질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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