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WP17061, 2020년 상반기 인체 대상 임상1상 준비'
대웅제약 '만성통증치료 신약으로 글로벌 골관절염시장 타깃'
2019.12.09 17:3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대웅제약이 골관절염 만성통증치료제 후보물질 ‘DWP17061’에 대한 프로파일을 발표했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지난 7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통증 분야 혁신신약 관련 국제 학술대회 '제8회 아시아 통증 심포지엄(Asian Pain Symposium)'에서 만성통증치료제 후보물질인 ‘DWP17061’에 대해 발표했다.
 

‘아시아 통증 심포지엄’은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통증연구 국제 학술회의로 2년에 한 번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의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통증 분야 전문가들의 교류 장(場)이다.
 

대웅제약이 이번 학회에서 발표한 후보물질 ‘DWP17061’은 골관절염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만성통증치료제다.
 

대웅제약은 이온채널을 평가할 수 있는 자체 플랫폼기술을 보유하고, 이 기술을 활용해 Nav 1.7을 타깃으로 한 만성통증치료제 ‘DWP17061’을 발굴해 글로벌 임상1상 시험을 준비 중이다.
 

‘DWP17061’은 통증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소듐(sodium)채널인 Nav1.7을 차단하고 통증신호가 중추신경계로 전달되는 것을 막아 진통효과를 낸다.
 

Nav1.7은 많은 제약사에서 검증된 진통제 타깃으로 신약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나 출시된 약물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DWP17061’은 발표를 통해 전임상(동물실험)에서 투약 후 체내에 약물이 작용하는 데 있어 경쟁물질 대비 우수한 체내동태를 보였으며, 골관절염에 대한 대표적인 진통제인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와 비교해도 우수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은 “‘DWP17061’은 2020년 상반기 중 사람을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및 효능을 입증할 계획으로 현재 글로벌 임상 1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DWP17061’이 만성 통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세계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빠른 개발을 위한 파트너링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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