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이노베이션, 9000억대 면역항암제 中기술수출
계약금 600만불 이어 마일스톤 순차적 수령, 내년 6월 미국·한국 동시 임상시험
2019.11.28 18:1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GI이노베이션은 28일 중국 제약사인 심시어와 면역항암제 GI-101에 대한 중국 지역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심시어는 이번 계약을 통해 GI-101에 대한 중국 지역(홍콩, 마카오, 대만 포함)에서의 독점적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획득하게 됐다.


GI이노베이션은 심시어로부터 반납의무가 없는 계약금 600만달러와 이후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판매 등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최대 7억9000만달러(악 9000억원)를 순차적으로 받게 된다.


이와 별도로 제품 출시 이후 심시어의 순 매출액에 따라 두자릿수 비율까지의 경상 기술료(로열티)도 받을 예정이다.


기술이전된 GI-101은 지아이이노베이션 보유한 이중융합단백질 개발 기반기술인 ‘GI-SMART’ 플랫폼을 이용해 만든 면역항암제다.
 

‘CD80’과 ‘IL2 variant’의 이중 융합을 통해 면역관문억제뿐만 아니라 면역세포 증식과 활성화하는 두 가지 기전이 동시에 작용한다.


특히 항암 치료효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혁신적인 면역항암제로 2020년 6월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 임상시험(Phase 1/2a)이 진행될 예정이다.


GI-101 발명자인 장명호 의장은 “최근 항암치료제 패러다임이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GI-101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더욱 다각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남수연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사진 左 두번째]는 “항암치료 미충족 수요에 대해 GI-101이 1세대 면역관문억제제들의 병용 약제로 상호 보완적인 기전을 가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GI-101은 1세대 면역관문억제제 사용이 허가된 암종에서 병용약제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병용요법으로 개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 핀 심시어 R&D 총괄 부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우수한 면역치료제 개발 플랫폼과 심시어의 오랜 경력의 제약 개발 및 사업화 노하우를 결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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