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질·안전보장 4.37점-건보 보장성 강화 4.27점 順
서울대 유명순 교수팀, 1000명 대상 설문 결과···헬스기술 중요도 점수 낮아
2019.11.22 18:2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정부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은 건강정책과 관련해서 의료 질과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보건의료,의 질과 안전보장’ 항목이 가장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었다.
 

5점 척도로 진행된 설문에서 ‘보건의료 질과 안전보장’이 4.37점을 기록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4.27점) ▲의료전달체계 개선(4.25점) ▲미충족 의료 문제에 대한 국가책임 및 정부투자 확대(4.21점) 등을 제치고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반면 ▲부처 협력강화(4.12점) ▲거버넌스 개선(4.06점) ▲사람동물생태계 통합적 건강(3.77점) 등의 항목이 10개 문항 평균인 4.14점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헬스 기술 및 정보 첨단화와 부가가치 창출(3.99점)도는 평균보다 낮은 점수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전략’을 발표하고 연간 4조원 규모의 투자에 나서는 등 바이오헬스 분야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정부와 달리 국민들은 건강정책에서 우선순위에 두고 있지 않은 모습이었다.
 

건강정책이 갖춰야 할 요건으로는 ‘실질적 정책 마련’이라는 응답이 69.4%로 가장 높았고 ‘즉각적인 문제 대응과 해결을 위한 신속한 정책 마련’이 22.3%로 그 뒤를 이었다.
 

건강정책 만족도와 관련해서는 ▲지난 정부와 비교한 현 정부의 건강정책(3.29점) ▲목표 대비 달성도(3.27점) 순이었으며 ▲건강정책의 사회적 대화(3.12점) ▲투입자원 대비 산출가치(3.06점)이 낮은 순위를 보였다.
 

의료비의 가계 부담에 대한 질문에서는 보통이라는 응답이 37.9%, 부담을 준다 30.6%, 부담을 주지 않는다 31.5%를 기록해 거의 엇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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