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 환자급식보조금 70억 편취 혐의 수사
경찰, 윤대원·윤대인 이사장 형제 입건···일송재단 관계자 무더기 수사
2019.11.21 09:1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한림대학교의료원이 정부가 지원하는 환자급식보조금 70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직 병원장을 포함해 한림대의료원을 운영하는 일송학원재단 50여 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윤대원·윤대인 일송학원재단 이사장 형제도 관련해 사기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오늘(21일) 윤대원 이사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이들은 영양사와 조리사를 직접 고용하지 않으면서도 외주업체 직원들을 서류에 올려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부당 보조금을 수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006년 이후 8년 간 편취한 금액을 약 7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부는 영양사와 조리사를 2명 이상 직접 고용한 병원에 한 끼당 500원에서 1100원의 ‘환자급식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비용은 건강보험공단과 환자가 절반씩 부담한다.


한림대의료원 측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댓글 1
답변 글쓰기
0 / 2000
  • 거룩한 마음 11.21 18:19
    어떻게 환자의 급식에 손을 대나? 피의자만 50명이 넘는다는데 참 한림대의료원 바람 잘 날 없다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