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감염, 혈류 269건·요로 140건·폐렴 107건 등
2년8개월간 516건 발생···서울대 85건·양산부산대 53건·충남대 52건
2019.10.14 10:2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국립대병원 내 감염이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이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고 이어 양산부산대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강원대병원 등 순이었다.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이찬열 의원(바른미래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516건의 감염이 국립대병원에서 발생했다.
 
국립대병원별 감염 건수는 서울대병원 85건, 양산부산대병원 53건, 충남대병원 52건, 충북대병원 48건, 강원대병원 47건, 창원경상대병원 39건, 경상대병원 32건, 제주대병원 31건, 부산대병원 28건, 경북대병원 26건, 전북대병원 23건, 칠곡경북대병원 21건, 전남대병원 19건, 화순전남대병원 12건 등 순이었다.
 
감염 유형별로는 혈류감염 269건, 요로감염 140건, 폐렴 107건 등이 있었다.
 
혈류감염은 중심정맥관과 같은 침습적 의료기구의 사용이 의료 관련 감염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기저질환 및 중증도 등 환자의 내인적 요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요로감염은 유치도뇨관의 삽입기관, 관리 부실, 폐쇄배뇨시스템 미유지, 여성, 고령, 신경계질환, 당뇨, 질환 등 중증도가 높은 경우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
 
폐렴은 노령, 면역기전 저하환자, 심질환자, 만성폐질환자, 흉복부 수술을 받은 환자 등에서 증가하며 의식저하 상태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이 의원은 “감염으로 인해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병원 내 기본적인 위생관리, 환자 이송, 항생제 사용 수준 등 여러 요인을 면밀히 파악해 감염 가능성이 높은 환자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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