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결핵 환자, 우울증 환자보다 자살률 높아'
복지부, 서울시 자살사망 보고서 분석 질환별 10만명당 사명률 발표
2019.09.22 19:5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호흡기 결핵 환자 사망률이 우울증 등 정신질환자의 자살률보다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2일 ‘5개년(2013∼2017) 서울특별시 자살사망 분석 결과 보고서’를 통해 질환별 서울시 자살사망자 수와 인구 10만명 당 사망률을 공개했다.
 
자살률이 가장 높은 질환은 정신활성화 물질사용장애로 자살사망률이 인구 10만명 당 1326.4명, 전체 자살 사망자 수가 224명이다.
 
다음으로는 성격장애(자살률 879.8명, 자살사망자 수 133명), 알코올 사용장애(자살률 677.8명, 자살사망자 수 603명), 행태증후군(자살률 658.7명, 자살사망자 수 114명), 양극성장애(자살률 581.6명, 자살사망자 수 582명) 순으로 자살률이 높았다.
 
자살률이 높은 질환은 대부분 정신질환이었지만 신체질환 중 가장 자살률이 높은 호흡기장애는 우울장애보다 높고 나타나 앞으로 이에 대한 관심과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호흡기장애 자살사망자 수는 344명으로 타 신체질환에 비해 적었지만 자살사망률이 477.5명으로 가장 많았다.
 
우울장애환자의 자살사망률은 397.2명, 자살사망자 수는 2932명이었다.
 
주요 만성질환으로 꼽히는 고혈압, 당뇨병, 암의 경우에는 질환 보유자가 많은 만큼 자살사망자 수는 많았으나 자살사망률은 타 질환에 비해 낮았다.
 
고혈압의 경우 자살률이 57명, 자살사망자 수가 3225명이었고 암 자살률은 171.5명, 자살사망자 수는 2515명이었다. 당뇨병 자살률은 76.8명, 자살사망자 수는 192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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