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기술수출상 받는 한올바이오파마
신약개발연구조합, HL161(자가면역질환 항체신약) 5400억 계약 공로
2018.02.25 14:29 댓글쓰기

한올바이오파마는 오는 27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하는 제19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KNDA) 시상식에서 기술수출부문 '기술수출상'을 수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수상기술로 선정된 HL161(자가면역질환 항체신약)은 현재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중증근무력증이나 천포창, 시신경척수염 등 중증자가면역질환의 효과적인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사인 로이반트 사이언스에 총 규모 5억250만달러(약 5400억원)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국내에서 개발된 항체신약의 첫 번째 대규모 기술수출 성공 사례다.

HL161은 아직 의약품으로 개발된 적이 없는 새로운 작용기전에 도전하는 한국 최초의 '퍼스트 인 클래스' 신약으로 국내 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HL161은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의 원인인 병원성 항체를 몸 속에 축적시키는 FcRn을 억제, 병원성 항체가 제거되는 새로운 치료 방식을 도입했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현재 희귀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뚜렷한 치료제가 없이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로 증상을 관리하고 있고 응급 시에 일주일가량 입원해 혈액투석을 통해 항체를 물리적으로 제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HL161은 피하주사방식으로 입원이 필요 없을 뿐더러 기존 치료방법에 비해 절반의 비용으로 질환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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