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골관절염 신약 등 제품 라인업 확대
레일라정 공동판매 돌입···점안액·NSAIDs 포함 매출 상승 기대
2016.11.02 06:10 댓글쓰기

삼일제약이 다양한 라인의 의약품 판매 품목을 늘려가며 매출 상승을 위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2016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일제약은 누적 당기순이익 3억4572만1792원, 최근 3개월 당기순손실 1억8775만7444원을 기록했는데 올해 체결한 3건의 판매 계약으로 남은 기간 동안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삼일제약은 최근 한국피엠지제약 골관절염 치료제 ‘레일라정’에 대한 공동판매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레일라정[사진]은 한국피엠지제약이 개발, 2012년 12월에 발매한 국내 제7호 천연물신약이다.


기존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s/NAIDs)와 달리 항염증 및 통증 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연골 보호효과가 있어 골관절염 치료에 3중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이다.


삼일제약은 이번 계약으로 한국피엠지제약과 함께 종합병원 및 의원에 대한 프로모션을 공동 진행하게 된다.


레일라정은 발매 후 시장에서 그 효과를 입증 받아 2015년 유비스트 기준 약 170억원의 처방 실적을 달성했고 올해는 약 2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기존 NSAIDs 의약품 등과 판매 시너지를 통해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일제약은 그동안 근골격계 치료제와 NSAIDs 부분에서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해왔다.


특히 NSAIDs 제품에서는 어린이용 해열제 ‘부루펜시럽’(성분 이부프로펜)과 베링거인겔하임이 개발한 해열·진통·소염제 ‘모빅’(성분 멜록시캄)이 탄탄한 입지를 자랑한다.


근골격계 의약품으로는 골격근이완제 ‘에페리원’(성분 에페리손염산염), 대사성 골다공증치료제 ‘리세넬정’(성분 리세드론산나트륨)의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삼일제약은 강점을 가지고 있던 점안액 부분에서도 올해 두 건의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는 주식을 모두 매각했지만 삼일제약은 삼일엘러간 때부터 안과 의약품 부분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기 시작했다.


2013년에는 국내 최초로 무보존제 다회용 점안액 인공눈물 히아박을 출시하는 등 안과점안제 부분에서도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여 왔다.


2016년에는 프랑스 제약사인 떼아 사(社)와 녹내장 치료제 모노프로스트와 듀오콥 국내 독점 판매 계약과 동아ST와 알레르기 결막염 치료제 타리온 점안액 및 광범위 항균점안액 오젝스 판매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타리온 점안액은 지난 2009년 미국 FDA 승인을 받고 국내에 출시된 베포타스틴 성분의 오리지널 제품이고 오젝스 점안액은 신생아부터 노인까지 사용할 수 있는 광범위 항균점안제로 소아 대한 안전성·유효성을 최초로 입증한 약품이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올해 다양한 판매 계약을 통해 집중하고 있던 점안액·근골격근계 치료제 라인업을 강화했다”라며 “앞으로도 두 분야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