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예방접종 시행비용 ‘짠물’ 인상
일반백신 200원·콤보백신 300원 올려…인플루엔자는 ‘동결’
2016.01.27 20:00 댓글쓰기

일선 의료기관에서 국가예방접종 대상 백신을 투약하고 받는 접종비가 소폭 인상된다. 그나마 노인 대상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비용은 동결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은 27일 예방접종업무 위탁에 관한 규정에 따라 국가예방접종 대상 백신 종류 및 일반 의료기관에 지급할 백신비 및 접종비용을 책정해 공개했다.

 

우선 의료기관들이 예방접종 후 받게 되는 시행비용은 일반 백신의 경우 1회 당 1만8200원에서 200원 인상된 1만8200원으로 책정됐다.

 

기존에 2만7000원이던 콤보백신(DTaP-IPV)은 1회 당 300원 올려 2만7300원을 받도록 했다. 노인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시행비용은 1회 당 1만2150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복지부는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대상 각 백신비용도 책정했다. 지난해와 동일한 가격으로, 2016년도 백신비는 오는 2월 1일부터 적용된다.

 

대상은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에 포함된 백신으로, 전액 국가에서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BCG(피내용), B형간염,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IPV(폴리오), DTaP-IPV(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수두, 일본뇌염(사백신), 일본뇌염(생백신), Td(파상풍‧디프테리아),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폐렴구균, A형간염 백신 등이다.

 

 

BCG는 1만7060원, B형간염 백신은 2270원, DTap의 경우 치메로살 포함이 4510원, 미포함이 6300원, Td는 1만2600원, Tdap는 1만9290원으로 책정됐다.

 

IPV는 8420원, DTaP-IPV는 2만210원, MMR 1만650원, 수두 1만2570원, 일본뇌염 사백신 중 쥐뇌조직유래는 4840원, 베로세포유래는 1만1450원 지원한다. 생백신은 1만1210원이다.

 

또 Hib는 5630원, 폐렴구균 중 PCV(단백결합) 13이 6만370원, PCV(단백결합) 10은 5만2170원, PPSV(다당질)은 1만6950원으로 각각 책정됐고, A형간염 백신은 1만4360원이 지원된다.

 

이들 백신은 제조사에 상관없이 모두 동일하게 비용지원 받을 수 있지만 로타바이러스, HPV 등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지 않은 백신은 전액 본인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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