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콘서타, 부작용 예상보다 경미하다'
2005.10.11 14:46 댓글쓰기
하루 한번 복용하는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제 ‘콘서타(Concerta)’가 큰 부작용없이 ADHD 증상 완화에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한국얀센에 따르면 하바드의대 연구진이 12시간동안 효과가 지속되는 '콘서타(성분명 메칠페니데이트)'가 큰 부작용 없이 ADHD 증상 완화에 효과를 보인다는 임상연구 결과를 American Association of Child &Adolescent Psychiatry지 10월호에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장기간 복용해야 하는 '콘서타'의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연구진은 전했다.

임상에 참여한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티모시 윌렌스 박사는 "서방형 메칠페니데이트 제제(콘서타)에 대해 약의 내성, 심혈관 질환이나 성장 장애 등에 대한 우려가 있어 왔다"며 “이번 임상은 이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임상은 6~13세 ADHD환자 407명을 대상으로 최대 24개월까지 Open-Label로 콘서타 18mg, 36mg 또는 54mg을 투여하기 시작해 최대 54mg까지 증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상기간동안 부모 만족도 평가 및 부작용( 아동의 키, 체중, 혈압, 심장박동, 뇨, 혈액, 간) 검사등이 실시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임상결과 85%의 부모 및 92%의 연구자가 '콘서타'의 효과에 대해 좋다·뛰어나다(good·excellent)라고 평가했다.

또 86%의 부모나 보호자가 '콘서타' 치료에 대해 만족·매우 만족·최고 만족(pleased· very pleased· extremely pleased)라고 응답했다.

우려가 있었던 부작용과 관련해 임상대상자들은 21개월동안 10.2cm 성장했으며 이들의 평균 키는 같은 연령대의 표준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체중면에서도 21개월간 6.0kg의 체중 증가를 보였으며 이들의 평균 체중은 표준과 비교해 1.23kg 적었을 뿐이다. 혈압이나 심박동, 간 수치 등에서도 의미있는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다.
 
윌렌스 박사는 “이번 임상을 통해 '콘서타'가 ADHD어린이 환자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콘서타'를 장기 투여해도 연구 참여 어린이의 키와 체중이나 심혈관에 큰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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