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챗GPT, 제미나이(Gemini) 등 인공지능(AI) 챗봇 활용이 급증하면서 진료실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의료 분야는 전문용어가 많고 이해가 어려운 정보가 즐비한 탓에 의사 설명에 의존하는 일방향적 진료가 이뤄져 왔지만 인터넷 시대가 열리면서 쌍방향 진료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환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질환정보를 쉽게 습득할 수 있게 됐고, 진료과정에
전문 의료진이 부족한 지역 중환자실을 거점병원 의료진이 원격으로 지원하는 ‘원격중환자실(e-ICU)’이 전국 4개 권역으로 확대된다.특히 서울권역에서는 환자 상태 악화 예측과 영상 분석, 협진 내용 요약 등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중환자 진료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보건복지부는 ‘원격중환자실(e-ICU) 협력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확대해 강원·충북 및 서울권역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결핵 적정성 평가의 칼날을 한층 더 정교하게 다듬는다. 그간 신환자에 국한됐던 평가 대상을 치료 성공률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재치료자’까지 전면 확대키로 했다.국내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이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상위권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는 상황에서, 만성·난치화 위험이 높은 환자군까지 평가 틀 안에 묶어 실질적인 국가 결핵 퇴치 성
소아신경외과 환자가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집중되면서 지역 의료진은 고난도 수술 경험과 숙련도를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수술 경험이 줄어들면서 환자를 수도권으로 보내게 돼 지역 진료 기반이 약해지는 악순환도 이어지고 있다.박준범 울산대병원 소아신경외과 교수(대한소아청소년신경외과학회장)는 최근 데일리메디와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큰 소아 뇌종양이나 혈관수술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3학년 학생이 세계 상위 2% 연구자에 이름을 올렸다. 의대 재학 중 병원 실습과 연구를 병행하며 국제 의학학술지에 주저자로 논문을 발표해 온 성과를 인정받았다.29일 경희대학교에 따르면 경희의료원 의과대학 의학과 3학년 오지연 학생과 정밀의료학과 박사과정 김소은 학생이 나란히 ‘세계 상위 2% 연구자’에 선정됐다.오지연 학생은 경희대병원 임상의학연
[기획 上]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 등 수련환경 개선이 이어지면서 교육의 질(質)을 높이기 위한 ‘보호수련시간’ 확보가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보호수련시간은 전공의가 일정 시간을 별도로 보장받아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진료공백 및 다른 의료진의 업무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을지재단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의료·교육 분야 변화와 혁신을 향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은 10월 29일 대전을지대학교병원에서 열린 재단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70년 역사는 우리 자긍심이다. 그러나 새로운 100년은 우리 책임”이라고 밝혔다.박 회장은 ‘지켜야 할 가치는 분명하게, 바꿔야 할 방식은 과감하게’라는 방향을 제시하며 “‘인
지난 5월 내년도 수가협상 결과에 따라 의원급 환산지수 인상률 1.6% 중 0.7%인 1413억원이 초진진찰료에 투입된다. 따라서 초진진찰료 상대가치점수가 5.2% 높아진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28일 오후 ‘2026년 제1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이형훈 제2차관)’를 열고 ‘환산지수-상대가치 연계 수가 조정(안)’을 의결했다.건강보험 수가는 ‘
정부가 지난해 12월과 올해 6월 발표한 ‘검체검사 위·수탁제도 개편방향’에 따라 조건부 보상의 세부 추진계획이 확정됐다.의원급 위탁의료기관은 환자당 연 4회까지 임상결과 분석·관리료 회당 1400원을 수가로 받는다. 수탁기관은 고난도·저빈도 검사와 의료취약지에서 의뢰한 검사를 수행하면 가산을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28일 오후 2시 ‘2026년
최중증 외상환자의 최종치료를 담당할 ‘거점외상센터’로 선정된 아주대학교병원이 불과 2주 만에 예상치 못한 인력 암초를 만났다.경찰 압수수색에 반발한 소아응급의학과 전문의 9명 중 7명이 병원에 사직 입장을 전달하면서 최근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한 거점외상센터 운영에도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물론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는 별도 조직인 만큼 이들 전문의가
‘머릿속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뇌동맥류 치료 패러다임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과거 두개골을 여는 개두술은 신경외과, 카테터를 이용한 혈관 내 시술은 영상의학과 영역으로 구분됐다. 하지만 기구 발달과 술기 진화로 의사 한 명이 두 영역을 모두 집도하는 하이브리드 치료가 대세로 자리잡았다. 전 세계적으로 혈관 내 치료 비중이 급증하고 있지만 복합 뇌동맥류 등 고난도
유한양행이 올해 3분기까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헬스케어 사업과 기술수출 수익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3분기 매출도 역대 동기 최대치를 기록했다.28일 유한양행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60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2억원으로 50.8% 늘었다.특히 올해 1~3분기
“최근 인공지능(AI)에 대규모 자금과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바이오산업은 긴 연구개발 기간과 투자 위축 등 쉽지 않은 여건을 지나고 있다.”한국바이오협회 고한승 회장(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은 28일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6(BIX 2026)’ 개막식에서 바이오산업 투자환경 어려움을 토로했다.고 회장은 “녹록찮은 환경이지만
비대면진료 제도화 시행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비급여 진료내역 제출을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과 의료기관 행정 부담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전자의무기록(EMR) 자동연계와 함께 시행 초기 계도기간 운영을 추진해 현장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보윤 의원(국민의힘)의 국정감사 서면질의에 대한 심평원 답변에
일부 소아청소년 의료기관에서 국가예방접종(NIP)용 인플루엔자 백신이 부족해 접종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현장 목소리가 나왔다. 정부가 백신 공급과 재분배를 추진하고 있지만 의료기관별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회장 최용재)는 28일 소아 독감 백신 부족 실태를 파악하고 원활한 공급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질병관리청과 지방자치
연륙교가 없는 섬 지역 보건지소에 의과 공중보건의사 2명을 배치한다는 정부 원칙에도 불구하고, 전국 40곳 중 12곳에는 1명만 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허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전국 비연륙 도서지역 보건지소 40곳 가운데 의과 공보의가 2명 이상 배치된 곳은 24곳(60%)에 그쳤다.복지부는 '공중보건의사제도 운영
간경화로 간이식이 필요했던 페루 출신 미국인 자선사업가가 서울아산병원에서 딸의 간(肝) 일부를 이식받고 건강을 회복했다.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은 간경화를 앓던 마르코 안토니오 키로스(69‧ 남) 씨에게 딸 킴벌리 루시아 키로스(30‧여) 씨의 간 일부를 이식하는 생체간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마르코 씨 부녀는 수술 후 순조롭게 회
정부의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 시행이 1년 지났지만 중증환자 비율이 더 줄어드는 결과를 낳는 등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아울러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 체계에 중증 환자 비중이 핵심 지표로 포함됨에 따라 병원들이 질병코드를 조작하는 행태가 만연,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
동아제약(옛 동아쏘시오홀딩스)과 에스티팜이 3분기 나란히 매출 성장세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동아제약은 일반의약품(OTC), 에스티팜은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이 실적을 견인했다.수익성의 경우 동아제약은 주력 일반의약품 매출이 크게 늘었지만 영업이익 증가율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에스티팜 역시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외환 관련 손실로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이슬비·박한재 기자] 권역모자의료센터 등 고위험 분만을 수행하는 인력이 부족함에 따라 전담간호사(PA) 인건비도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정부는 “지원 필요성에는 공감한다”고 밝혀 앞으로 추이가 주목된다.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위험분만 현장 인력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이른바 ‘번아웃’ 상
건강보험 요양급여 부당청구로 10억 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은 요양기관이 자금난 등을 이유로 뒤늦게 업무정지 처분으로 바꿔달라고 요구했으나 행정심판에서 가로막혔다.당초 환자 진료 공백을 명분으로 내세워 과징금을 스스로 선택하고 정작 거액의 납부액이 확정되자 경영상 어려움을 핑계로 입장을 번복하는 행위는 행정의 법적 안정성을 해쳐 허용될 수 없다는 판단이다.국민권익위
보건당국이 금년 11월 보청기 지원기준에 포함된 사용 적합관리, 원가 대비 가격 부풀리기 여부 등 현장 조사에 나선다.실태조사를 토대로 보청기 지원금액 적정성을 재검토, 건강보험 재정 낭비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금액이 높다 보니 판매업체가 원가와 공급가에서 크게 부풀린 높은 금액으로 팔아 마진을 많이 남긴다는 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7년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대학원과정)’ 신규 참여기관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의사가 기초의학·이학·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석·박사학위과정을 통해 과학적 연구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대학과 부속대학병원 간 협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의사과학자 양성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해당 사업에는 현재 18개 기관이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