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경외과 필수의료 인력난이 심화하면서 향후 중증·응급환자 치료체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뇌종양과 뇌혈관 등 고난도 수술을 담당할 젊은 의사들이 급감하면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대한신경외과학회는 16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66차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중증·응급 신경외과
일부 사립대병원들이 의약품 간납업체(도매상)를 사실상 직접 소유하며 의약품을 독점 공급받고, 건강보험에는 약제비 상한가로 청구해 막대한 배당 이익을 챙기는 등 건강보험 재정을 사유화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강청희 건보공단 이사장을 상대로 대학병원 직영 간납사의 통행세 및 배
백남종 서울대병원장이 보건복지부 이관에 찬성하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동안 소관 부처보다 병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강조해 왔지만, 국회 국정감사에서 복지부 이관이 더 적합하다는 견해를 명확히 한 것이다.16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성국 의원(국민의힘)은 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가 교육부 소관 유지를 원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백남종 원
국내 소아신장 분야 후속 인력이 빠르게 줄고 있다. 전국 전임의는 최근 2년 연속 1명에 그쳤고, 일부 지역은 전문의 한 명이 자리를 비워도 진료 공백이 발생할 만큼 대체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특히 소아신장은 중환자와 혈액종양 환자의 전해질·체액 불균형 관리, 응급투석 등 중증진료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자체 검사나 시술이 많지 않아 업무 가치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 확보와 필수의료 중심의 수가·지불제도 개편에 기관 역량을 집중한다. 건보공단은 특별사법경찰 도입을 통한 불법개설기관 차단과 비급여 관리 강화에 속도를 내고, 심평원은 영상검사 수가 재평가와 도수치료 관리급여 안착 등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에 나선다.강청희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홍승권 건강보
의료 인공지능(AI)을 도입·운영하는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이 성능 검증과 지속 가능한 운영에 대한 현장 고민을 공유했다.지난 14일 서울의대 의학도서관 우봉홀에서 열린 공동 국제심포지엄 ‘AI, Unlimited’에서는 3개 병원의 의료AI 도입 기준과 운영 과제를 다룬 토론이 진행됐다.윤형진 서울대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이호영 서울
국내 원외처방 시장에서 대웅제약이 종근당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한미약품과 HK이노엔, 보령 등 주요 제약사들도 처방 실적을 확대하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는 모습이다.16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 2026년 9월 데이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9월 대웅제약의 월평균 원외처방액은 1029억원으로 국내 제약사 가운데 1위를
최근 산부인과 CCTV 영상 유출 사건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3년 전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당시 제기했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특히 수술실 CCTV 의무화 시행 전부터 의료계가 해킹과 영상 유출에 따른 환자 개인정보 및 사생활 침해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경고했다는 점에서 예견된 사태라는 지적이다.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산
배아 또는 태아 대상유전자검사 가능 유전질환 7개가 추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검사 가능한 질환은 연골모발형성저하증, 피어슨 증후군, 표피박리성 수장족저 각피증 등 총 264개로 확대됐다.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배아 또는 태아 대상 유전자검사가 가능한 유전질환 7개를 추가로 선정, 이를 포함한 전체 264개 유전질환을 누리집에 공고했다고 16일 밝혔다.▲호모시
의료기관을 사칭한 구매 사기가 점점 지능화 되면서 피해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식당 예약이나 주류 구매 등이 주를 이뤘던 행태를 넘어 최근에는 의료기기 제품 구매 등 병원 관련 기업들을 타깃으로 한 사기가 급증하면서 병원계와 산업계 모두 긴장하는 모습이다.실제 지난해 6월 강원도 춘천 지역 음식점에 강원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를 사칭해 단체 예약을 한 뒤 나타나지 않
“의료기관에 의사나 간호사가 비면 큰일이고, 약사 빈자리는 아무렇지 않은가?”한국병원약사회(회장 정경주)가 정부의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정책 흐름 속 직능 인정을 위해 국책연구를 들고 나왔다. 의료기관 종별로 최소 몇 명의 약사가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국회와 정부에 인력기준 제도화를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15일 병원약사회 임원진은
전국 권역외상센터 5곳이 법정 인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목포한국병원은 2016년부터 약 10년 간 기준 미달 상태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보건복지부가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지원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서면질의 답변에 따르면, 현재까지 5개 권역외상센터가 전문의 법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해당 기관은 목포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이 국내 처음으로 소아 입원환자 상태 악화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응급상황부터 검사·치료 과정까지 안전한 진료를 지원하는 ‘소아신속대응팀(Pediatric Rapid Response Team, PRRT)’을 신설했다.소아 환자는 연령에 따라 정상 활력징후 범위가 다르고 상태 악화 시 빠르게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어
대진대학교가 의과학전문대학원을 공식 출범하고 경기북부 의료 소외를 위한 비전을 대내외에 천명했다. 이와 함께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대진대는 15일 ‘의과학전문대학원 현판식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평생교육관에서 열린 현판식에는 학교법인 대진대학교 이사장과 이사진, 총장, 교정원
정부가 가업상속공제 대상에서 병원을 제외하는 세제 개편을 추진 중인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지역·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의료기관에 대해 예외 적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병원계가 가업상속공제 일괄 배제에 반발하며 지역의료 붕괴 가능성을 제기해 온 상황에서 주무부처인 복지부 역시 제도 보완 필요성에 힘을 실으면서 향후 논의가 주목된다.보건복지부는 최근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의 ‘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는 응급실이 공권력에 짓밟혔다. 이런 비상식적인 일이 2026년 대한민국에서 벌어졌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1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대한소아응급의학회와 함께 ‘소아응급센터 압수수색 규탄 기자회견’에서 탄식을 토해냈다.지난 9월 30일, 경기남부경찰청은 환아 사망사건 수사를 한다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 대한 압수수색을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메디컬에이아이가 국내 좌심실 수축기능 부전 진단보조 AI의 미국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메디컬에이아이는 자사가 개발한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AiTiALVSD’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 Clearance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심전도 판독은 주로 부정맥이나 일부 심근경색 등을 확인하는 데 활용됐으며
5년간 지역 의무복무를 골자로 하는 정부의 ‘계약형 지역필수의사’ 제도에 참여하겠다는 전공의가 10명 중 1명에 그쳤다. 이들은 정작 정주 여건보다 배후진료 인프라 부족, 의료사고 법적 부담 등을 더 우려하고 있었다. 14일 젊은의사협의회 산하 젊은의사정책연구원(원장 박창용, 이하 젊의연)은 ‘지역에 남을 수 있으려면 :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와 젊은 의
최근 소아 응급·입원 진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소아의료 인프라 확충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특히 기존 공공병원의 소아청소년과 진료 역량 보강 수준을 넘어 소아환자 진료를 전담하는 별도 어린이병원을 건립하려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어 주목된다.소아청소년과 의료진 부족으로 응급·입원 진료가 어려워지고 지역에 따라 타 지역 원정진료까지 감
정부가 전국 의료체계를 중증도에 따라 3단계 진료권으로 개편하는 의료개혁에 착수하는 데 대해 의료계와 의료이용자 모두 ‘실효성’과 ‘실현 가능성’에 물음표를 던졌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은 14일 ‘행정구역에 갇힌 지역의료, 현행 진료권 체계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의료정책포럼을 개최했고 참석한 패널들은 “정부만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최희선)은 14일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2026년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협약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산별중앙교섭은 65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성별로 지방의료원 21개, 민간중소병원 11개, 특수목적공공병원 33개 등이다.노사는 지난 5월 13일 산별중앙교섭을 시작해 8월 5일 제6차 교섭
수련환경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전공의 근무시간은 줄었지만 수련 질(質)과 권리 보장에는 여전히 구조적인 한계가 존재하고 있다. 형식에 얽매인 교육체계 및 보호수련시간 부족, 의료분쟁 불안감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상황이다. 그 중 ‘보호수련시간(Protected Time)’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 보호수련시간은 전공의들이 진료·행정업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10곳 중 4곳 이상이 랜섬웨어나 비정상 접속 등 외부 침해 시도를 실시간 감시하는 보안관제 체계를 구축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다수 병원이 보안체계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지만 초기 설비 투자 비용과 전담 인력 확보 한계에 부딪혀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실정이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기호 재정통계연구실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