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법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 시행 후 약 반년이 흘렀지만 병원계 원청교섭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에 노동계는 “개별 병원과 직접 현장에서 교섭하겠다”며 선전포고하고, 교섭에 협조하지 않는 병원에 대한 정부의 처벌을 요구했다. 원청교섭은 ‘하청’으로 불리는 간접고용 노동자도 사측인 병원과 직접 교섭하는 것으로, 노란봉투
전국 주요 병원 건설 현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공사비로 인해 심각한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의료계 및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중동 분쟁 장기화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급등, 고금리 현상 등이 맞물리면서 개원 연기 또는 지연 사태가 확산하고 있다. 건설 원가가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
병원계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가업승계 공제 대상에서 병원을 제외하는 방침을 강행했다.여론 뭇매를 맞은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액 강화 방침은 전격 철회했지만 병원들 원성을 샀던 가업승계 공제 축소는 그대로 유지했다.정부는 지난 1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을 비롯해 총 11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이번 결정에서 가장 눈
서울아산병원이 질병 치료에 머물지 않고 환자 건강과 삶까지 성과로 평가하는 가치기반의료 전환에 본격 나선다.병원 내 흩어진 환자안전과 임상질지표, 환자경험, 환자보고결과, 퇴원 후 지원 등을 하나의 체계로 묶어 진료에 반영하고, 이를 의료계 전반 패러다임 변화로 확산시키겠다는 목표다.서울아산병원 이제환 진료부원장은 9월 1일 기자간담회에서 "가치기반의료 활동을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연구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신약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는 다발골수종 환자를 자동으로 선별하는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했고 2일 밝혔다. 임상연구 코디네이터(CRC)가 2주에 걸쳐 수기로 진행하던 적격성 검토를 수십 초로 대폭 줄인 게 핵심으로, 연구팀은 해당 소프트웨어의 특허 출원과 프로그램 저작권 등록까지 완료했다.특히 이번 소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신약 허가·심사 기간을 240일로 단축하기 위해 품목별로 15명 규모 전담심사팀을 운영한다.전담팀은 허가신청 전에 대면회의(Pre-NDA Meeting) 단계부터 구성되며, 비임상과 임상, 통계, 원료, 완제 등 분야별 심사자들이 자료를 동시에 검토한다.식약처는 지난 7월 31일 개정된 ‘신약 품목허가·심사 업무 절차(공무원 지침서)’와
그간 수련병원이 정한 임금을 받아 온 전공의들이 사상 최초로 병원을 상대로 임금 관련 단체협약을 이끌어냈다. 첫 사례는 백중앙의료원이다. 전국전공의노동조합(전공의노조)은 지난달 31일 일산백병원에서 백중앙의료원과 2026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9월 1일 “혹사의 정당화는 끝났다”며 깃발을 올린 전공의노
이의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신임 회장이 “전공의 수련을 국가 책임과제로 규정, 수련에 필요한 재정을 국가가 부담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대전협 제29기 집행부가 오늘(1일) 공식 출범했다. 이의주 신임 회장(서울아산병원 외과)은 취임사를 통해 “전공의 선생님들께서 보내주신 신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회무로 답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료영상 판독 인공지능(AI)을 진료비 심사 실무에 전격 투입한다. 그간 단순 심사 참고자료 수준에 머물던 AI 판독 기술을 실제 급여 심사 업무와 직접 연동하는 첫 사례로, 심사 체계의 디지털 전환(AX)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심평원은 딥러닝 기반 AI 의료영상 판독 결과를 진료비 심사 업무에 처음 적용했다고 1일 밝혔다. 첫 적용 대
내년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 예산이 역대 최대인 148조7697억원으로 편성됐다. 올해 대비 8.2%% 늘어난 규모다.해당 예산안은 국민 목숨을 살리는 사회안전매트를 더 두텁게 하고, 지역사회 돌봄은 넓히면서, 지역‧필수‧공공의료를 확충해 어디에 살든 질 높은 의료를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적 삶과 건강 보호에 중점을 뒀다.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7년도 예산안
한림대의료원 제21대 의료원장에 이재준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9월 1일 자로 취임했다. 의료원장 취임과 함께 한림대학교 의무부총장을 겸임한다. 임기는 2028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신임 춘천성심병원장에는 정형외과 조재호 교수, 진료부원장에는 순환기내과 박규태 교수가 임명됐다. 이재준 신임 의료원장은 2000년 한림
서울대병원(병원장 백남종)이 위탁 운영하는 국립교통재활병원장에 신형익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취임했다. 임기는 이달 1일부터 2028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국립교통재활병원은 교통사고 환자 장애를 최소화하고 빠른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설립하고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공공재활의료기관이다. 교통사고를 비롯해 추락, 산업재해 등 다양한 원
헬스케어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라이프엑스(대표 장민후)가 암·희귀질환 환자지원프로그램(PSP)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며 업무 효율화에 나섰다.라이프엑스는 암·희귀질환 환자 플랫폼인 ‘레어노트’ 환자지원프로그램(PSP) 서류 검토 및 심사 지원 업무에 ‘AI 오토파일럿’을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최근 제약·바이오업계의 AI 전환(AX)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가운
희귀난치성 질환자 및 중증 암환자 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가 약제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적용 확대와 수급 불안정 우려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1일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에 따르면 핀테플라액, 폴라이비주가 신규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되며 블린사이토주는 건강보험 범위가 확대된다. 생후 1년
지역의사제 실효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제도 미비점 보완에 나섰다. 우선 거주지와 학교 소재지 진료권이 분리돼 지역의사선발전형 지원에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학생들을 위해 거주요건을 보완했다. 대상은 충북혁신도시학교군이다. 이들 학교는 즉시 내년 지역의사선발전형부터 거주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보는 특례를 적용받는다.보건복지부는 ‘지
고령화와 의료인력 부족으로 의료 수요와 공급 간 불균형이 심화되는 가운데 의료로봇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의료로봇이 단순한 의료진 도구를 넘어 인지·판단·행동까지 수행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면서 향후 의료현장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이다.최재순 대한의료로봇학회 창업지원부회장은 최근 데일리메디와 K-헬스미래추
국내 최초 고속도로 휴게소 공공병원이 개원 5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누적되는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문을 닫았다.병원계에 따르면 경기도립 안성휴게소 의원이 8월 31일 오후 6시 마지막 환자 진료를 끝으로 폐원했다. 2021년 7월 개원 이후 5년 1개월 만이다.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안성휴게소에 위치한 의원은 고속도로와 인근 지역의 의료 취약성을 해소하
내시경 시술 중 진정약물 용량 조절 소홀로 저산소성 뇌손상이 발생한 사건에서 법원이 병원 배상책임을 인정했다. 다만 사고 이후 응급처치 과실은 인정하지 않고 책임을 70%로 제한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15민사부(재판장 박정기)는 지난 19일 환자 A씨와 자녀 2명이 B병원을 운영하는 C학교법인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하고, 병원 측에 총
셀트리온이 매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3분의 1가량을 주주환원에 투입하는 중장기 정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에도 나선다.셀트리온은 지난 8월 31일 이사회를 열고 총 52만4384주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결의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약 1000억원 규모다.자사주 매입은 오는 9월 1일부터 장내에서 진행되며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구축 시범사업에 참여한 소아청소년병원들이 낮은 보상과 행정부담을 호소하며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의뢰·전원을 조정하는 중심병원에서는 협력 경로가 마련됐지만 현 구조로는 참여기관을 확대하고 체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는 최근 서울 마포구 대한병원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범사업 평가 결과와 개선안을 발표했다.조사는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받은 주요수술 총 진료비가 10조원을 넘어섰다. 수술 건수 증가와 함께 전체 진료비 규모도 대폭 확대, 2025년 35개 주요수술 총 진료비는 10조6738억 원으로 전년(9조 3074억원) 대비 14.7% 급증했다. 특히 주목할 대목은 제왕절개수술 진료비 상승폭이다. 제왕절개수술 전체 진료비는 6562억원으로 전년보다 1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가 조근호 신임 회장[사진] 체제로 제16기 집행부 닻을 올렸다. 대내외적인 의료정책 변화와 보건의료계의 격변기 속에 중책을 맡은 조 회장은 임기 내 최우선 과제로 ‘의료전문가주의 수호’와 ‘현장 중심 규제 혁신’을 꼽았다. 그는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정신건강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진료 수요는 늘었지만, 무분별한 비의료인
사학 명문 고려대학교가 올해 하반기 제22대 총장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의과대학이 다시금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그동안 의료원이 양적 및 질적으로 괄목할 성장을 이뤘고, 대학을 이끄는 새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차기 총장으로 의대 교수가 선출돼야 한다는 분위기가 상당하다. 4년 주기로 실시되는 고려대학교 총장 선거는 통상 9월 공고를 시작으로 10월 후보
더불어민주당 경기 이천시 지역위원장이 된 의사 출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윤 의원이 본격적으로 지역 현안을 챙긴다. 김윤 의원은 현재 비례대표로 다음 총선에 이천시 출마가 예상된다.김윤 의원은 지난 30일 이천 지역사무실 개소식을 개최하고 이천시 지역위원장으로서 활동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남인순 국회부의장을 비
보건당국이 공공 감염병병원체 확인기관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감염병에 특화된 실험실 검사 운영체계 및 평가체계를 도입한다.특히 시범운영‧평가 등을 통해 개선방안 도출 및 현장 수용성 강화하고, 내년 본 평가를 실시하게 된다.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을 대상으로 ‘공공 감염병병원체 확인기관 실험실 검사능력 평가’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세계 최고 수준 의료데이터 강국으로 꼽히는 한국이 정작 ‘데이터 활용’과 ‘상용화’ 단계에서는 병목 현상에 갇혀 있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인공지능(AI) 기술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낡은 규제와 경직된 제도 탓에 기업들이 연구개발 대신 행정 절차에 매달리고 있어 규제 혁신의 시급하다는 의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개최한 ’2026년 국제 심포지엄
“모두가 응급실 문을 강제로 열려고 한다. 사건이 터지면 새로운 의무와 규제를 만들고, 그것을 강제하며 의사들에게 더 무거운 책임을 지우고 업무는 어렵게 만드는 프로세스가 무한 반복된다.”이형민 대한응급의학의사회장은 30일 세종대에서 열린 KEMA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현장을 배제한 탁상입법과 징벌적 강제수용이 응급의료 완전 붕괴를 초래한다”고 비판했다.응급의료
“고령 투석환자의 경우 투석 받는데 5시간 정도 걸린다. 이들에게 차량이나 식사를 제공하면 환자 유인행위가 된다. 이에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이들을 지원하게 할 방법 등을 연구하고 있다.”김상욱 대한투석협회 이사장은 30일 세종대에서 열린 정책토론회 및 학술대회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투석의료 현장 문제를 언급하면서 향후 학술 중심의 연구단체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