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받은 주요수술 총 진료비가 10조원을 넘어섰다. 수술 건수 증가와 함께 전체 진료비 규모도 대폭 확대, 2025년 35개 주요수술 총 진료비는 10조6738억 원으로 전년(9조 3074억원) 대비 14.7% 급증했다. 특히 주목할 대목은 제왕절개수술 진료비 상승폭이다. 제왕절개수술 전체 진료비는 6562억원으로 전년보다 1
“모두가 응급실 문을 강제로 열려고 한다. 사건이 터지면 새로운 의무와 규제를 만들고, 그것을 강제하며 의사들에게 더 무거운 책임을 지우고 업무는 어렵게 만드는 프로세스가 무한 반복된다.”이형민 대한응급의학의사회장은 30일 세종대에서 열린 KEMA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현장을 배제한 탁상입법과 징벌적 강제수용이 응급의료 완전 붕괴를 초래한다”고 비판했다.응급의료
“팩트만 얘기하려고 합니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의료시스템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현실을 알려야 정부도 대책을 세울 수 있습니다.”대한소아청소년외과의사연합 김웅한 상임대표(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흉부외과)는 최근 서울의대 의학도서관에서 진행된 인터뷰 서두를 이렇게 암울한 전망으로 시작했다.대한소아청소년외과의사연합은 지난 2018년 소아수술 관련 7개 학회가 공동
정신질환 치료가 병원에서 끝나서는 안 됩니다. 예방과 응급 대응, 치료·재활을 거쳐 환자가 지역사회로 복귀할 때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만드는 게 국립정신의료기관 역할입니다.”시영화 국립나주병원장 직무대리는 국립나주병원의 역할을 ‘호남권 공공정신의료 안전망’으로 정의했다. 중증·응급 정신질환자 치료뿐 아니라 노인 정신건강, 퇴원 환자 사례관리, 의료취약지역 지원과 재난
국외 사용 경험이 있는 희소의료기기 등의 시판 후 조사 면제 기준이 구체화됐다. 면제를 신청할 때 제출해야 하는 국외 임상자료 종류와 범위도 명확해졌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기기 시판 후 조사에 관한 규정’을 오늘(31일) 일부 개정했다고 밝혔다.의료기기 시판 후 조사는 희소의료기기와 신개발의료기기 등을 대상으로 제품 출시 후 안전성과 유효성을
“제품이 들어온 이후 규제를 마련할 수는 없다. 의료진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가 필요하고, 피지컬 AI에 대한 통제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공지능(AI)과 의료로봇이 결합한 피지컬 AI 의료기기 확산에 대비, 허가부터 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규제체계를 준비하고 있다.기존 의료기기처럼 정해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와 필수의료 지원이라는 양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최근 두 기관은 ‘제438회 임시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불법 행위와 과다 의료이용을 엄격히 통제해 마련된 재정을 지역 및 필수의료 붕괴를 막는 데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여기에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 업무
대한한의사협회가 의과 의료기기인 X-ray 장비 사용을 본격화한 데 대해 임현택 전(前)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이끄는 전국의사협의회가 침(針) 사용으로 정면 대응에 나섰다. 앞서 한의협은 한의원 3곳에 X-ray 장비를 설치하고 검사를 거부하는 검사기관에 행정·사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이에 전국의사협의회(이하 전의협)는 "
“다빈치 수술로봇을 뒤쫓는 게 아니라 세상에 없는 새로운 수술로봇을 한국에서 먼저 만들겠다. 의료진 완전 대체가 아닌 집도의를 보조하면서 일부 작업 스스로 수행하는 게 목표다.”이창현 K-헬스미래추진단 PM은 데일리메디·K-헬스미래추진단이 공동 주최한 '대한민국 헬스케어 포럼에서 “필수의료 과제 중 하나는 수술실 인력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
현역병과의 복무기간 격차 확대로 지원 인력이 급감하면서 군 의료와 지역 공공의료 인력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한국의학교육협의회(이하 의교협)는 “군의관 및 공중보건의사 복무기간 현실화를 위한 관련 법률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와 복무 여건 개선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방부장관, 보건복지부장관, 국회 국방위원장 및 보건복지위원장에게 제출했다”고 28일
영상의학 분야의 대표적인 수련 및 연구 현장인 대학병원에서조차 젊은 의사들 잔류가 급격히 끊겨 학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도 매년 꾸준히 선발해왔던 근골격계 전임의(펠로우) 지원자가 올해 단 한 명도 없어 ‘제로(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단순한 특정 진료과 수급 문제를 넘어, 국가 의료의 학문
간호사 1명이 담당하는 적정 환자 수를 법으로 정하도록 하는 ‘간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실효성 확보를 위한 강제력 있는 배치기준 요구가 커지고 있다.특히 환자단체를 중심으로 간호사가 담당할 환자 수를 준수하지 않은 병원에 패널티 부과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보건당국은 ‘강제력 부여’에 의문을 제기하는 모습이다. 보건복지부 조하진 간호정책과장
전국 국립대병원들이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의료인력과 인프라 지원,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서울대병원(병원장 백남종)은 28일 ‘제2회 국립대학병원 공공부문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정책과 현장 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전국 10개 국립대병원과 국립대학병원협회, 교육부, 보건복지부, 지자체, 지방의
KAIST가 단백질 구조와 약물 결합을 예측해 신약 후보 설계를 지원하는 바이오 인공지능(AI) 모델 ‘K-Fold(케이폴드)’를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KAI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주관기관으로 ‘팀 KAIST’를 구성하고 차세대 바이오 AI 모델 K-Fold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연구는 화학과 김우연 교수가 총괄했다.
급감하는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 지원율을 개선하기 위해 복무기간을 단축하는 등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의료계가 공론화 작업에 나선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는 9월 11일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등과 공동으로 ‘군지역 의료공백 해소 및 군의관·공보의 복무기간 현실화 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이번 토론회는 국회 국방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여야 양
중환자실 진료정보 모니터링 시범사업을 국가 관리체계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병상·인력·장비와 의료기관별 치료역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해서 환자를 배분하려면 법적 근거와 재정 지원, 전자의무기록(EMR) 자동연동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대한중환자의학회는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다음 팬데믹, 우리는 준비되어 있는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첫 발제를
수술방식 패러다임이 로봇으로 급격하게 전환되면서 각 대학병원들 로봇수술 각축전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시술 건수, 최신장비 도입 등 로봇수술을 시행 중인 병원들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의 우직한 행보가 눈길을 끈다. 여느 병원들과 같은 시술건수에 함몰되는 대신 암(癌)이나 고난도 질환을 중심으로 한 질적 성장을 도모함과 동시에 새로운 술기 개발에
유한양행 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라제르티닙)를 기존 권장용량인 240㎎보다 낮은 160㎎으로 처음부터 투여하고 마그네슘을 예방적으로 병용하는 치료 방식이 임상에 들어갔다렉라자 치료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감각이상, 말초신경병증을 줄이면서 항암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연구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진료 현장에서 이상반응 관리 및 용량 조절 전략에 참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지역의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력 확충을 넘어 의학교육과 수련의 질적 수준을 보장하는 전주기적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최근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공동 개최한 ‘제3회 의학교육 간담회’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의료 미래를 위한 의학교육 원칙’ 제언문을 공
20여년 동안 한번도 인상되지 않고 1만 5000원에 머물러 있는 노인외래정액제 현실화를 위해 의료계가 팔을 걷어붙였다. 대한의사협회가 노인외래정액제 개선을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 및 전문 여론조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노인외래정액제는 65세 이상 노인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외래 진료를 받을 때, 총 진료비가 일정 금액 이하인 경우 정해진 금액만 본인이 부담토록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예방부터 치료·돌봄, 생애말기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예방적 보건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지역보건·일차의료 혁신 권고안’이 마련됐다.일차의료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사는 곳 가까이에서 건강을 미리 살피고 필요한 의료서비스와 돌봄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 체계로 전환이 핵심이다.정부는 27일 오전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정기현 위원장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