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존엄’을 제도 출발점이자 최종 지향점으로 삼고, 건강보험을 기존 치료 보장에서 생애주기 건강보장체계로 진화시키겠다.”강청희 국민건강보험공단 제11대 신임 이사장이 20일 취임식에서 공단 운영 방향을 이같이 제시했다.강 신임 이사장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만성질환 증가, 보험재정 불안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해 ‘리부트 건강보험’을 추진하겠다”고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신약 파이프라인 중단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수년간 연구개발비를 투입한 후보물질이 임상 단계에서 좌초되거나, 후기 임상을 앞두고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아래 개발을 멈추는 사례가 늘고 있다.한때 기술특례상장과 바이오 투자 열풍 속에서 다수 파이프라인 보유 자체가 기업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근거로 작용했지만 최근엔 시선이
‘보건의료 강국’을 기치로 비슷한 시기 야심차게 출범한 대규모 국가 R&D사업인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와 ‘보스턴 코리아 프로젝트’가 새 정부 들어 상반된 운명을 맞고 있다.‘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체계적인 운영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궤도에 안착하며 국가 대표 바이오 R&D 사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반면 보스턴 코리아 프로젝트는 기획 단계부
국내 연구진이 척추 골결손 치료의 고질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신개념 생체재료 기반 치료 전략을 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기계적 안정성과 생물학적 재생능력을 동시에 확보한 차세대 척추 골재생 플랫폼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다.전흥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교수(교신저자)와 은평성모병원 신경외과 홍재택 교수(제1저자) 공동 연구팀은 골전도성과
세계 주요 병원들의 유튜브 채널 상위 10위권에 한국 의료기관 4곳이 이름을 올리며 K-의료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병원 홍보 무게추가 동영상 플랫폼으로 급격히 전환, 전세계 병원들의 ‘유튜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 그 의미를 더한다.데일리메디가 2026년 7월 기준 세계 주요 병원 및 국내 47개 상급종합병원 유튜브 구독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급 1만700원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개원가가 시름에 빠졌다. 내년도 의원급 의료기관 수가 인상률은 고작 1.6%에 그쳤지만, 고정비인 인건비까지 3% 넘게 인상됐기 때문이다.19일 정부와 최저임금위원회 등에 따르면 내년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3.7% 인상된 1만700원으로 내달 5일 공식 고시를 앞두고 있다. 상시근로자 5인 미만 의료기관
‘제1기 3차 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병원 지정 및 평가’와 관련해 일선 의료기관들이 혼선을 겪던 세부 기준이 명확해졌다.집중치료실에 배치된 간호사의 타 업무 겸임을 엄격히 금지하고, 당직 전문의의 24시간 상주를 의무화하는 등 엄격한 인력 기준이 적용되는 게 핵심이다.급성기 정신질환 집중치료실 소속 의사, 정신건강의학과 병동·외래 업무 병행 가능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IMF 외환 위기가 극으로 치닫던 1998년 8월 개원한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 기대보다 우려가 컸지만 ‘병을 고쳐 생명을 구한다’는 ‘제생(濟生) 진료철학’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장장 28년의 세월 묵묵히 지역거점병원을 수행하면서도 ‘문턱은 낮게, 의료는 높게’라는 가치를 잃지 않았다. 실제 분당제생병원은 대장암, 유방암, 관상동맥중재술, 폐렴, COPD,
의료 인공지능(AI) 기술이 병원을 나와 주거 공간에 스며들면서 AI 기반 홈 케어 모델을 중심으로 ‘예방’부터 ‘일상 관리’까지 아우르는 의료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19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식회사 아크(ARK)가 운영하는 상벨(SANVEL)이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관저아르테’(대전)과 ‘더샵 검단레이크파크’(인천)의 커뮤니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 운영을 둘러싼 논의가 지역별 구체적인 의료공백 해소 방안보다 예산 배분과 권한 이양에 치우쳐 있다는 보건복지부의 우려가 나왔다.지역에 사업 기획과 집행 권한을 부여하되, 먼저 각 지역이 당면한 의료 문제와 이를 해결할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중규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최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오는 8월 국립대학교병원의 소관 부처 이관을 앞두고 국립대병원이 단순한 진료를 넘어 지역필수의료의 실질적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현장 전문가들 제언이 제기됐다.단순히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의 소속 변경에 그치지 않고, 지역완결형 필수의료 체계를 구축하는 중대한 정책 변화의 분수령이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최근 부산대병원은 국립대병원 소관부처 이관을 앞두고
임신·출산과 관련한 국내 산모 사망이 1990년대 이후 30년째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대별 사망 위험은 낮아졌지만, 전체 산모 사망에서 출혈·색전증 등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생긴 합병증이 차지하는 비중은 다시 커졌다. 신속한 진단과 수술·수혈, 전원이 필요한 환자를 감당할 응급 산과진료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다.고려대·서울대·국립중앙의료원 공동연구팀은
정부가 오는 12월 전국단위 비대면진료 시행을 공식화했다. 의료계와 합의를 통해 허용 대상 및 범위를 결정했고, 공적 전자처방전 시스템을 비대면진료에 활용하게 된다.오남용 우려가 큰 일부만 제한하는, 이른바 ‘네거티브 규제(원칙 허용·예외 최소화)’ 방식으로 제도를 운영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향이다. 산업계에선 의약품 재택 수령을 포함한 비대면진료의 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최희선, 보건의료노조)이 7월 23일 2026년 산별 총파업을 앞두고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높은 투표율과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됐다.16일 노조에 따르면 노동쟁의조정을 신청한 91개 지부 103개 사업장 가운데 현재 81개 지부 91개 사업장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완료됐다. 전체 재적조합원 3만4910명 중 3만34
최근 보건의료계를 뒤흔든 전북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NICU) 운영 중단 위기 논란이 빅데이터 연구를 통해 이미 예견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이번 사태는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통해 지역 필수의료의 미스매치를 정밀하게 짚어낸 국책 연구 결과가 발표된 이후 임상 현장에서 그대로 재연됐다는 점에서 정책적 시사점이 크다는 분석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운영실이
(서울=연합뉴스) 옥성구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의료원 산하 세브란스병원을 찾아 주 4일제 시범 운영과 관련한 의견을 들었다.세브란스병원 노사는 지난 2022년 단체협약을 통해 주 4일제 시범 운영에 합의했고, 현재 총 6개 병동에서 진행 중이다.시범 사업은 병동 특성과 노동자 사유를 고려해 희망자를 모집하고, 주 32시간(주 4일
보건복지부가 국립대병원·지방의료원·보건소 등 공공의료체계 개편 및 지역·필수의료에 대한 획기적 투자로 5극·3특 국가균형성장전략을 적극 뒷받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생명 존중 복지국가, 함께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업무계획을 발표했다.올해 상반기 동안 ‘더 따뜻한 복지, 더 가까운 의료, 더 성장하는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5년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자동차보험 진료비의 한방 집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2025년 자동차보험 전체 진료비는 2조8114억원으로 2024년보다 약 838억원(3.07%) 증가했다. 그러나 진료 분야별 증가 양상은 확연하게 달랐다.의과
정부가 해외 인공지능(AI) 서비스 의존과 접근 격차에 따른 혜택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산 AI 모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공 AI 개발 및 대국민 배포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최근 ‘전(全) 국민 AI 서비스 보편적 활용 지원(모두의 AI)’ 사업을 공고했다. 이번 사업 핵심은 민간 기업들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최근 의료 분야에서도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에 있어 환자 권리 보장 등 여러 가지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의료데이터를 직접 관리하고 구축하는 의사에게도 ‘데이터 생산자’로서 정당한 권리가 인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휘석 대한치과의사협회 前 법제이사는 최근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43차 종합학술대
정부가 입원 전담전문의,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등 전담전문의 제도 개선에 나선다. 연말까지 팀 기반 운영에 대한 수가체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는 전문기자협의회에 이 같은 내용의 보상체계 전환을 구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전환하고, 상급종합병원 구조전원 과정에서도 팀 기반 진료를 표방했지만 합당한 보상체계는 만들지 못
“좋은 의사는 환자를 치료하고 의사과학자는 미래 환자를 치료합니다.”대한민국의학한림원(원장 한상원, 이하 한림원)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지원을 받아 ‘의사과학자 100명 선정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구체적으로 올해부터 향후 20년 동안 매년 5명씩 선정해 ‘대한민국 의사과학자상’과 ‘우수 의사과학자상’을 시상한다.이를 통해 그동안 해외에 비해
지난 3월 10일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시행 후 약 4개월만에 병원계 원청교섭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최희선)은 15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2026년 제2차 보건의료산업 원청 대상 간접고용 집단교섭’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올해를 ‘원청교섭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선언
일부 미용 의료기기업체들이 한의사와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레이저 등 전문의료기기 마케팅을 펼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의료계가 강력 반발하고 나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전문 의료기기를 타 직역에게 교육 및 판매하는 행위는 국민 안전을 위협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태가 재발될 경우 해당 업체와의 파트너십 중단 등 집단 행동도 불사할 방침임을 선언했다.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