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이 병원] 따뜻하게 환자 맞는 경희대병원
25.12.05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10일 총파업 선포를 예고한 가운데, 전날 서울대병원 운영기관인 서울시보라매병원에도 긴장감이 감돌았다. 병원 초입 곳곳에는 노조의 요구 사항을 담은 현수막과 벽보가 내걸렸고, 입구에서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진행됐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며, 10일 오전 서울대병원 시계탑 앞에서 투표결과 발표와 함께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노조 측은 의료공공성 강화, 환자 안전을 위한 인력 충원, 실질임금 인상, 임금체계 개편 등을 핵심 요구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노조는 “과잉진료를 부추기는 의사 성과급제를 폐지하고, 다른 국립대병원에 비해 지속적인 임금 저하를 유발하는 개악된 임금체계를 개편하라”고 주장했다. 환자안전 확보와 관련해 노조는 부서별 46명 인력 충원과 비정규직 2명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했으며, 특히 보라매병원에는 간호사 1인당 환자 7명 배치를 위한 57명 충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병원 외에도 강원대병원, 경북대병원, 충북대병원에서 파업 찬반투표가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며, 가결될 경우 이달 17일 공동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