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계가 캐나다 정부와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 협력에 나선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최근 캐나다 온타리오주 빅터 피델리 경제개발부 장관이 협회를 찾아 한국과 캐나다 간 제약바이오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자율실험실 연구기관인 AC(Acceleration Consortium)가 AI 기반 제약바이오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캐나다 온타리오주-한국제약바이오협회 산업 협력회의’를 열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과 연구 인프라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살폈다.
협회에선 노연홍 회장과 표준희 AI신약연구원장, 이재국 부회장, 엄승인 전무, 홍정기 상무, 이현우 상무가 참석했다. 캐나다 측에서는 빅터 피델리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과 브록 테리 장관실 수석정책자문관 등이 자리했다.
빅터 피델리 장관은 협회 산하 AI신약연구원과 자율 실험실을 둘러보며 국내 AI 신약개발 연구 환경과 기술 수준을 확인했다. 양측은 이를 토대로 공동 연구와 산업 연계 가능성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자율 실험실과 AI 신약개발 분야의 공동 연구과제 발굴을 비롯해 전문인력 및 기술 교류, 의약품 제조 분야 협업,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인재양성 프로그램 공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캐나다 측은 자율 실험실의 운영 방식과 구축 과정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캐나다 내 유사 연구 인프라 조성과 향후 협력 모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온타리오주의 생명과학·헬스케어 산업 투자 전략을 소개하고 양국 간 후속 협력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협회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과 북미 지역 AI·바이오 혁신 생태계 간 공동 연구, 기술 교류, 투자 유치, 사업화 등을 연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활동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캐나다 시장 진출도 이미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미용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를 ‘누시바’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고, 휴젤도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를 공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현지 법인을 통해 베그젤마, 옴리클로 등을 공급하고 있고, SK바이오팜은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현지 파트너 팰러딘랩스를 통해 캐나다에서 상업화했다.
노연홍 회장은 “양측의 강점을 결합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빅터 피델리 장관은 “연구결과가 실질적인 산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는 만큼 양국 기업과 기관의 협력이 활발하게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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