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의대 정시 미충원 '급감'…전국적으로 '4명' 불과
종록학원 "경북대·경상국립대·계명대학교 3곳만 추가 선발"
2026.02.20 05:08 댓글쓰기

202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의과대학 미충원 인원이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정원 축소와 상위권 수험생 선택 흐름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19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정시에서 의대는 3개 대학 4명을 선발하지 못해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이는 지난해 8개 대학 9명보다 절반가량 감소한 수치다. 의대 모집 확대 이전인 2024학년도에는 5개 대학에서 5명이 발생했다.


올해 의대 추가모집 대학은 경북대 2명, 경상국립대 1명, 계명대 1명이다. 지난해에는 가톨릭관동대·경북대·단국대(천안)·대구가톨릭대·동국대(WISE)·제주대·조선대·충북대에서 총 9명을 추가 모집했다.


의대 미선발 인원이 줄어든 일차적 이유로는 정원 축소가 지목된다. 모집 규모 감소로 대학 간 중복합격 이동이 줄었고, 의대와 상위권 공대 동시 합격 시 최종 선택이 의대로 집중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의약학 계열 전체를 보면 추가모집 규모는 크게 줄지 않았다. 치대·한의대·약대를 포함한 전체 추가모집은 13개 대학 18명으로 지난해 18개 대학 22명보다 18.2% 감소했다. 


치대는 조선대 1명, 한의대는 대전대 1명·상지대 2명, 약대는 제주대 3명·우석대 2명·가천대·대구가톨릭대·덕성여대·조선대·충북대 각 1명이다.


이 같은 추가모집 발생은 대부분 의약학 계열 내 대학 간 중복합격 이동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추가모집 인원 규모를 기준으로 보면 상위권 수험생 집단에서 일반 자연계 학과보다 의약학 계열 선호가 유지된 흐름으로 해석된다.


향후 변수도 존재한다. 2027학년도부터 지역의사제가 도입될 예정인 만큼 의약학 계열 간 중복합격이 늘고 연쇄 이동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종로학원 측은 "정시에서 미충원이 발생해 추가모집을 실시하는 대학과 인원이 다시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2026학년도 의치한약 추가모집 일정은 2월 20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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