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등 로봇흉부수술→'단일공' 대세
고대구로병원 김현구 교수팀, 美학회서 115명 임상 결과 발표
2024.04.30 09:51 댓글쓰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팀은 최근 미국흉부외과학회에서 단일공 로봇흉부수술 성공사례 115개를 발표했다.


미국흉부외과학회는 전세계 흉부외과 분야 최대 학술단체로, 접수된 초록 중 소수 연구에 한해 현장 발표 자격이 주어진다. 


김현구 교수팀은 현장발표 외에도 특별인터뷰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김 교수팀은 폐암, 식도암, 흉선암 등 총 115례의 단일공(SP) 로봇흉부수술을 개흉수술 전환 없이 성공적으로 시행했고, 99% 환자에서 큰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았다. 


통상 4~5개 포트로 시행하던 흉부로봇수술 한계를 극복하고 한 개 포트만으로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과 수술 후 통증을 줄이고 빠른 회복을 돕는 효과를 입증했다.


김현구 교수는 “로봇수술 발전과 최소 침습적 흉부수술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가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현구 교수는 2017년 아시아 최초 로봇 폐암수술, 2018년 세계 최초 2포트 로봇폐암수술, 2023년 세계 최초 1포트 로봇 식도암, 흉선암, 폐암수술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단일공(SP)흉부 로봇수술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독보적인 인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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