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감염병 '한양대·아산'···바이오 '삼성·분당서울'
2023년도 바이오·의료기술개발 신규과제 공모 완료···전북대·부산대병원도 선정
2023.07.11 06:02 댓글쓰기

정부가 추진하는 올해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의 4차 기관 선정이 완료됐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장관 이종호)에 따르면 2023년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공모 절차가 최근 마무리 되면서 대학병원이 선정되는 등 윤곽이 드러났다. 


과기부는 올해 1월부터 1~4차에 걸쳐 사업 참여 대학, 병원, 기업 등을 선정했다. 1~2차 선정 기관은 4월부터 연구를 시작했다. 3차 선정 기관은 6월 착수했으며 4차 기관은 7월에 시작한다.


제1~2차는 한양대학교병원(노화제어 원천기술 개발)·서울아산병원(감염병기초원천 대응역량강화), 삼성서울병원·분당서울대병원·단국대병원·전북대병원·부산대병원(시장연계 미래 바이오기술개발)이 선정됐다. 


이 중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순천향대학교·포항공과대학교와 함께 ‘줄기세포 ATLAS 기반 난치성 질환 치료기술개발’에 대한 신규과제 기관으로도 선정돼 연구개발을 진행 하기로 했다.


제 3차와 4차는 ‘유전자 암호화 라이브러리기반 원천 기술개발’을 과제로, 결과는 각각 6월 9일, 7월 10일 최종 선정했다. 광주과학기술원, 포항공과대학교, 퀀텀 인텔리전스 등이 선정됐다.


현재 4차는 이의신청을 받고 있다. 선정되지 못한 기관들은 평가 오류가 있다면 과기부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다만, 신청했던 기업과 탈락한 기관들에 대해서는 별도 공개하지 않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선정된 기관들은 공개할 수 있으나, 신규과제 신청을 했던 전체 기업, 선정되지 못한 기업들은 개인정보 보호법상 별도로 알려주기는 어렵다” 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 1월 바이오 육성을 위해 ’2023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총 투자액은 5594억원 규모, 연구 생태계 구축엔 1285억원을 쓰기로 했다.


지원 분야는 신약, 줄기세포, 유전체, 차세대 의료기술 등 미래 유망 바이오·의료기술에 대한 연구개발·바이오 인프라 구축 등이다. 선정 사업은 5개 내역사업, 16개 연구주제, 272억원 규모다.


세부 분야는 차세대 바이오, 미래감염병기술개발, 첨단 GW바이오, 미래의료혁신대응기술개발, 줄기세포 ATLAS 기반 난치성 질환 치료기술개발 등으로 나눠 연구기관을 선정하고 지원한다.


기관 선정은 발표평가를 기본으로, 평가에는 사전검토, 전문가평가, 전문기관검토, 추진위원회 심의, 최종선정 공고 순으로 이뤄진다. 평가지표는 연구계획, 연구역량, 성과활용 등이다.


사업 목적은 국민 생명, 건강에 직결된 바이오 및 첨단의료 분야 핵심 원천기술 확보 및 바이오 산업화를 주도하기 위해서다.


구혁채 기초원천 연구정책관은 “바이오와 첨단 디지털기술과의 융합은 전통 기술개발의 한계를 극복하는 핵심기술이 될 수 있다”라며 “첨단바이오 기술이 국가 전반의 혁신성장동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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