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이용자 불편 접수센터' 운영
원격의료산업협의회 "제도 개선 차원서 의견 수렴"
2023.06.30 09:30 댓글쓰기

원격의료산업협의회(공동회장 장지호·오수환)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이용자 의견 청취를 위해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불편 접수센터’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원산협 소속 회원사가 자사 플랫폼에 불편 접수센터를 개설하고 비대면진료 이용 과정에서 생긴 불편 사항과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 등을 청취할 방침이다.


접수된 이용자 불편 사례와 의견은 정부와 국회에 전달, 비대면진료 제도 개선 및 법제화 방향 수립에 활용될 계획이다.


원산협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 시작된 보건복지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으로 인해 이용자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진료 플랫폼을 이용하는 환자 대다수가 초진에 해당하는 경증 환자였으나 재진 중심 시범사업으로 해당 환자들이 비대면진료를 이용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원산협은 "시범사업 이전 17%였던 의료진 진료 취소율은 40%까지 증가해 이용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란의 대안으로 비대면진료를 이용하던 육아부모를 중심으로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원산협은 불편 접수센터 운영을 통해 이용자 불편 사례를 확인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장지호 공동회장은 “이번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은 설계 과정부터 가장 중요한 이용자 의견이 반영되지 않아 큰 혼란을 가져올 수밖에 없었다“며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불편 접수센터는 국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비대면진료 제도 마련을 위해 이용자들이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중요한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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