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의료수입 1조7335억…929억 증가
2022년 의료·연구·부대 수입은 늘었지만 기부금·보조금은 감소
2023.06.14 05:37 댓글쓰기

삼성서울병원의 2022년도 의료수입이 1조73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29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도 수입은 1조6406억원이다.


최근 사회복지법인 삼성생명공익재단은 공익법인 결산서를 통해 2022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재단 사업수입을 공개했다.


2022년도 운영 성과에서는 의료수입을 비롯해 연구, 부대, 수입 등 상당 부분에서 상승을 끌어냈다. 


연구수입은 1049억원으로 전년도의 953억원보다 96억원 늘었다. 또 부대수입은 187억원으로 전년도 부대수입인 143억원보다 44억원 많아졌다. 


반면 기부금과 보조금 수입에서는 상당 부분이 감소했다. 22년 기부금은 453억원으로 전년도 기부금인 543억원과 비교해 90억원이 줄었다. 보조금은 36억으로 전년 수치인 48억원보다 12억이 감소했다.


인건비 등이 포함된 기타소모 비용 등을 제외한 재단의 당기순이익은 1080억원이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의 공익목적사업비용은 1조8698원이다. 통합수입은 2조47억원으로 이중 사업수행비용으로 1조8695억원이 사용된 만큼 상당 금액이 삼성서울병원 운영을 위한 인건비와 재료비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2019년부터 공익회계법인에 대한 공시규정 변화로 인건비나 재료비 등 세부적인 항목은 공개되지 않는다.


이에 기부금 수입이나 보조금 수입 등도 삼성서울병원 별도 수치가 아닌 공익재단 전체의 금액에 포함된다. 


다만 재단 운영금액이나 수입 대부분이 삼성서울병원이 차지하는 만큼 실질적인 금액에 근소한 수치라는 해석이다. 


강북삼성병원 의료수입 6635억원 창원삼성병원 3560억원 


삼성서울병원 의료수입에 삼성그룹 이름으로 운영되는 2개 병원 수입까지 합치면 2조7,530억원에 달한다. 


삼성 이름을 가진 병원 강남·강북·창원 3곳이다. 흔히들 삼성의료원으로 통칭하지만 각 운영 주체는 각기 다른 재단으로 구분된다. 삼성서울병원은 삼성생명공익재단, 강북삼성병원은 삼성의료재단, 창원삼성병원은 성균관대학재단이 각각 운영한다. 


먼저 강북삼성병원은 올해 6635억원의 의료수입을 올렸다. 또 창원삼성병원은 동기간 3560억원의 의료수입을 기록했다. 두 병원 모두 전년 대비 536억원, 187억원의 의료수입이 상승했다. 


강북삼성병원은 6635억원의 의료수입 중 2145억원의 입원수입, 1516억원 외래수입, 기타의료수입 2973억원을 거뒀다. 인건비는 2712억원, 재료비는 1384억원이다. 강북삼성병원 당기순이익은 454억원이다. 


삼성창원병원은 3560억원의 의료수입 중 1825억원 입원수입, 980억원의 외래수입, 754억원의 기타의료수입을 올렸다. 인건비는 1565억원, 재료비는 1006억원이 투입됐다. 당기순이익은 229억원이다. 


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모두 인건비, 재료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의료수입 증가와 당기순이익 상승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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