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英 항체약물 기업 '익수다' 지분 확대
2023.01.25 10:24 댓글쓰기



셀트리온이 영국 항제약물접합체 개발 기업 익수다 테라퓨틱스 지분을 확대한다.


셀트리온은 영국의 항체약물접합체(이하 ADC) 개발 '익수다 테라퓨틱스(이하 익수다)'의 지분 직접 투자 및 미래에셋그룹과 함께 미래에셋셀트리온신성장펀드를 통해 추가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셀트리온과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2021년 6월 ‘익수다 시리즈A 펀딩’에 참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 주도 익수다 시리즈A 펀딩은 총 4700만 달러(한화 약 53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셀트리온과 신성장펀드는 합산 기준 총 47.05%의 최대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익수다는 난치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차세대 ADC를 개발하는 전문기업이다. 항체 엔지니어링 기술과 링커-페이로드를 비롯한 차세대 작용기전의 ADC 플랫폼을 갖고 있다.


익수다의 주요 ADC 프로그램은 IKS014(Anti-Her2), IKS012(Anti-Folate Receptor Alpha) ADC와 함께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 (DLBCL)을 대상으로 하는 IKS03(Anti-CD19 ADC)가 있다.


ADC 기술은 강력한 세포 독성 효과를 이용하면서 전신 독성은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항체의 암 항원 인식능력을 활용해 암 조직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해 항암 효과를 나타내 최소의 투여량으로 최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셀트리온은 ADC 분야가 고부가 가치 창출이 가능하면서 기존 항체 치료제 제품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 ADC를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선정하고 투자와 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 등 항체 치료제를 이미 확보하고 있어 향후 ADC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항암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ADC 치료제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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