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선거에 출마한 후보진이 나란히 보건소 흉부 X선 판독주체 개선 필요성을 주장해 관심을 모은다.
최근 열린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선거 정견 발표회에서 기호 1번 여한솔 후보와 기호 2번 김철수 후보는 현재 보건소 흉부 X선 판독의 문제점에 대해 공감을 표하면서 대안을 제시했다.
기호 1번 여한솔 후보는 “흉부 X선 판독의 경우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판독해야 할 부분을 담당할 수 있게 하는 가이드라인 제정이 필요하다”며 “확답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복지부와 논의하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장 좋은 방법은 복지부와 논의 후 외주 업체에서 판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라며 “관련 예산 확보 후 실현 가능케 일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호 2번 김철수 후보는 “최근 통계자료를 보면 전국 150개 보건소 중 75% 이상에서 공보의가 흉부 X선 판독을 담당하고 최종 결정까지 내리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건소 내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있는 곳은 거의 없다”며 “향후 개선 및 보완이 시급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대공협이 발표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요식업 종사자 보건증 발급·외국인 근로자 결핵 판독·채용 신체 검사 등을 위해 전국 149개 시군구 보건소 196곳 모두 흉부 X선 판독을 시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중 117곳(59.7%)에서 공보의가 흉부 X선 판독을 담당하고 있었으며 공보의 1인 당 하루 평균 판독량은 46.6장에 달했다. 심지어 하루 최대 250장을 판독하는 경우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