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부터 내린 폭우가 그친 8월 14일 오후 2시,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앞에는 지면에 맺힌 습기가 다시 공중으로 피어오르며 눅눅하고 습한 여름 공기가 맴돈다. 하얀 외벽과 청록빛 유리창은 여전히 빗물 자국을 머금고 있고,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환자와 보호자들이 병원을 드나든다. 병원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화재 예방을 위한 ‘전기차 주차장’ 안내 표지판과 지난해부터 부착된 ‘제약회사 직원 출입금지’ 안내문이 눈에 띈다. 열화상 카메라가 맞이하는 병원 안으로 들어서면 대기석에는 사람들이 띄엄띄엄 앉아 진료 순서를 기다린다. 복도 한편에는 암센터 의료진 사진과 함께 “암, 극복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걸려 있고, 직원 게시판에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안 사본과 노사 합의 소식이 나란히 붙어 있다. 복도 끝에는 ‘스마일 Zone’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어 밝은 분위기를 전한다.
![]()
![]()
![]()
![]()
![]()
![]()
![]()
![]()
![]()
![]()
![]()
![]()
![]()
![]()
![]()
오전부터 내린 폭우가 그친 8월 14일 오 2, . , . . . , , . Zone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