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가 코로나19 확산 진원지로 지목된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씨에게 ‘코로나 극복 기여’ 명목으로 회장 표창을 수여한 사실이 국정감사장에서 드러났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윤석열 정부가 임명한 인사로, 윤 전(前)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후원회장을 지낸 바 있다. 이 때문에 ‘보은성 포상’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2일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향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이비 종교를 보건복지부 장관상 후보로까지 올렸다”며 “정권과 신천지를 연결하는 브로커냐”고 질타했다.
이어 “신천지는 방역 위반, 자금 횡령 등 수 많은 피해를 낳은 집단인데, 적십자사가 이들에게 52차례나 포상했다”며 “이는 공공기관의 정치적 중립과 인도주의 정신을 저버린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복지부는 신천지 측 장관상 추천을 반려했는데 그 요청을 누가 올렸는지 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책임 있는 기관장으로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김철수 회장은 “해당 건은 혈액관리본부에서 실무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보고받았다”며 “직접 관여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책임 회피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적십자사가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만큼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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