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기업 덴티움이 배우 송강호씨와 전속모델 계약을 최근 종료한 것으로 알려져. 덴티움은 지난 2023년 8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며 큰 주목을 받아. 당시 오스템임플란트가 코스닥 시장에서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하던 시점과 맞물려 틈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

덴티움은 그간 ‘송강호가 선택한 임플란트’라는 슬로건 아래 TV·지면 광고는 물론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 특히 국내를 넘어 중국 등 해외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홍보 전략에서도 송강호를 전면에 내세우며 프리미엄 이미지 강화에 주력.

다만 업계에서는 송강호씨를 앞세운 대규모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나 매출 성장 등 실질적인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 별도 계약 연장 협의 없이 모델 기용이 종료된 점 역시 내부적으로도 이 같은 판단이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