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흉부 X선 영상판독 보조, 6월부터 '비급여' 적용
복지부, 의료혁신기술 지정…2028년 5월 31일까지 3년간 의료현장 사용 가능
2025.05.13 11:02 댓글쓰기

6월부터 인공지능(AI)이 흉부 방사선(X선) 영상 판독을 도와 폐질환 조기 진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흉부 방사선 촬영 영상을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 이상 소견 진단 보조' 기술을 혁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다음 달 1일부터 2028년 5월 31일까지 3년간 의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의료 인공지능 기업 뷰노가 개발한 이 기술(제품명 VUNO Med–Chest X-ray)은 만 19세 이상 흉부 질환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환자가 병원에서 일반적인 방식(후전위 또는 전후위 자세)으로 가슴 X선 촬영을 하면, AI 알고리즘이 영상을 분석해 폐 이상 소견과 위치 등을 의료진에게 알려준다.


AI가 검출할 수 있는 이상 소견은 ▲결절(폐에 생긴 작은 혹) ▲경화(폐 조직 일부가 딱딱하게 굳는 현상) ▲간질성 음영(폐 조직 사이 공간에 이상이 생겨 X선 영상에서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부분) ▲흉막삼출(폐를 둘러싼 막 사이 공간에 물이 차는 현상) ▲기흉(폐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새어 나오는 상태) 등 5가지 주요 질환이다.


이 기술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혁신의료기술 평가를 통해 안전성은 확보된 것으로 판단됐으나, 임상 현장에서 효과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근거 축적이 필요한 상태다.


따라서 3년 사용 기간에 실제 의료 현장에서 데이터가 수집·분석될 예정이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2028년 5월 31일 사용 기간 종료 후 7일 이내에 재평가가 이뤄져 정식 건강보험 적용 여부 등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AI 진단 보조 기술 가장 큰 기대 효과는 폐암, 폐결핵 등 주요 흉부 질환 조기 발견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특히 크기가 작거나 다른 구조물에 가려져 사람 눈으로는 놓치기 쉬운 미세한 병변을 AI가 발견해냄으로써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또 AI가 일차적으로 이상 소견 유무를 검토해주면 의료진은 좀 더 면밀한 판독이 필요한 영상에 집중할 수 있어 판독 효율성과 시간 단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된 기간에는 일반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검사 비용 일부 또는 전부를 부담해야 할 수 있다.


또 AI 성능 향상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데이터 학습이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자 데이터 프라이버시 및 보안 문제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이 요구된다.

6 (AI) (X) .


' ' , 1 2028 5 31 3 .


( VUNO MedChest X-ray) 19 .


( ) X , AI .


AI ( ) ( ) ( X ) ( ) ( ) 5 .


(NECA) , .


3 , 2028 5 31 7 .


AI , .


AI .


AI .


.


AI .

1년이 경과된 기사는 회원만 보실수 있습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