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니들 플랫폼 전문기업 ㈜스몰랩(대표 이정규)이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일반의약품(OTC) 우수 제조소 승인을 획득, 본격적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출에 나섰다.

지난 2008년 창립된 스몰랩은 국내 마이크로니들 기술의 상용화와 제조 자동화를 선도해왔다.

기존 마이크로니들 제품이 단순 패치형 미용제품에 그쳤다면 스몰랩은 이를 의약 분야를 비롯해 미용, 헬스케어 전반으로 확장 가능한 플랫폼 기술로 정의하고 연구개발을 지속해왔다.

특히 독자 기술인 대면적화 성형(LSCR) 공정과 금형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균일한 품질과 피부 투과력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정규 대표는 “마이크로니들 제품은 정밀한 성형 기술 및 글로벌 인증, 피부 투과력 검증까지 종합적 역량이 필요하다”며 “이번 FDA 승인은 스몰랩이 갖춘 기술력과 글로벌 품질 시스템이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고 말했다.

스몰랩은 현재 OTC 등급 의약품 스마트공장을 기반으로 미국과 유럽 등에 제품을 수출 중이며, 이번 승인을 계기로 일본, 동남아 등 해외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흡수율을 높인 신소재 마이크로니들, 진정•재생•미백•보습 등 복합 기능성 제품 개발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향후 피부 진단 기술과 결합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이정규 대표는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통해 인류의 아름다운 미(美)와 건강을 혁신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