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 알지노믹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알지노믹스는 최근 초격차 기술특례상장(딥테크) 제도를 활용해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알지노믹스는 지난해 미국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최대 13억 달러(약 1조9000억원) 규모의 유전성 난청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을 받았다.
해당 계약은 알지노믹스가 자체 개발한 RNA(리보핵산) 편집 플랫폼 '트랜스-스플라이싱 리보자임(TSR)' 기술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TSR은 DNA(디옥시리보핵산)를 수정하지 않고 질환 원인이 되는 RNA를 선별적으로 제거하거나 교체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기존 치료제 대비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알지노믹스가 추진하는 딥테크 특례상장은 기존 기술특례상장보다 조건이 완화된 제도다.
기존 기술특례상장은 기술성 평가기관 2곳에서 모두 일정 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아야만 예비심사 청구가 가능했다.
반면 딥테크 특례상장은 거래소가 지정한 1곳의 평가기관에서 일정 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으면 바로 예비심사를 신청할 수 있다.
또 딥테크 상장은 국가전략기술과 같은 첨단·전략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빠른 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알지노믹스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으로부터 국가전략기술 제1호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9월에는 국가전략기술 보유·관리기업으로 지정돼 딥테크 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알지노믹스가 상장에 성공할 경우 이 제도를 활용한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현재 항암제 및 다양한 유전질환 치료제를 TSR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지난해 말 프리IPO 추진 당시 기업가치는 약 1100억원 수준이었으나, 글로벌 제약사와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 이후 조 단위 기업가치로 상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알지노믹스가 상장에 성공할 경우 제약·바이오 업계 전반의 투자심리 회복과 딥테크 특례상장 제도의 활용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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