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1분기 매출 7209억·영업익 1917억
위탁생산(CMO) 고성장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41%·8% 증가
2023.04.24 17:12 댓글쓰기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209억원, 영업이익 1917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공시했다.


위탁생산개발(CDMO)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및 삼성바이오에피스(이하 에피스) 실적이 크게 오르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1%, 영업이익은 8.69%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5910억원, 영업이익은 2344억원을 기록했다. 원료의약품(DS) 판매량 상승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6%, 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1~3공장을 풀 가동하며 운영 효율을 극대화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 성장세가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특히 4공장의 매출 기여가 가시화됨에 따라 올해 실적 전망치도 상향했다.


별도의 기재정정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15~20% 증가 범위 내 중위값 3조 5265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 1월 말 전망한 예상매출 3조 3000억원보다 더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79.5%, 차입금 비율은 23.0%다.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분기, 글로벌 제약사 GSK·화이자·일라이릴리와 총 5000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수주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10월 6만리터 규모에 대해 부분가동을 시작한 4공장의 경우, 오는 6월 나머지 18만 리터에 대한 가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선수주 활동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9개 고객사와 12개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으며 추가로 29개 고객사와 44개 제품 생산 계약을 협의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견조한 수요를 고려해 지난 3월, 5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에 들어설 5공장 건설에는 총 1조 9800억원을 투자한다.


5공장 생산능력은 18만l로 올 상반기 중 착공, 2025년 9월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포트폴리오 확장의 일환으로 ADC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함께 조성한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ADC 스위스 바이오 기업 '아라리스 바이오텍'에 투자했다.


미국 내 영업 거점도 확장했다. 2020년 샌프란시스코 R&D센터에  이어 최근 뉴저지에 세일즈 오피스(영업사무소)를 열었다. 글로벌 고객과 소통은 물론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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