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엠텍·피코몰, 의약품 유통 변화 주도하나
외자사·국내 제약사 품목 확대 등 사세 확장 눈길
2024.11.26 10:32 댓글쓰기

의약품 유통시장이 전통 오프라인 유통사 중심 시장에서 온라인으로 변화하는 기조가 감지된다. 온라인 사업몰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제약사들 사이에서도 관련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들어선 전통 의약품 유통업계가 온라인 플랫폼의 마케팅, 유통업체 입점 사실 하나하나에 목소리를 내는 등 비판도 잦아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향후 판도 변화에 관심이 모아진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전문의약품 온라인 유통 플랫폼 ‘블루팜코리아’ 운영사 블루엠텍은 올해 다수 글로벌 빅파마와 의약품, 백신 유통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빠르게 판로를 확장하고 있다.


블루엠텍은 금년 MSD와 국가필수예방접종 백신 2종 공동유통, 사노피와 독감백신 2종 코프로모션 계약, 경동제약·삼일제약·삼성제약·유유제약 등과 유통계약 등을 잇따라 체결했다.


올해 2월에는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서울병원, 부천병원, 천안병원, 구미병원)에 106억원 규모 의약품 공급계약 입찰 수주에도 성공해 첫 종합병원 입성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특히 의약품 유통 영역 쿠팡을 표방하는 만큼 온라인 의약품 유통업체에서 국내에서 최초 코스닥 상장까지 이뤄냈다. 최근엔 헬스케어 업체 지분 인수 등 사업 영역 확대에 대한 기대도 받고 있다.


또 다른 의약품 유통 플랫폼 피코몰도 급부상 중이다. 중소·중견제약사 물류 연합 피코이노베이션과 온라인 사업몰인 피코몰은 전문의약품의 온라인 직접 판매를 표방하며 영역을 확장 중이다.


피코몰은 한국제약협동조합을 주축으로 안국약품, 대화제약, 국제약품, 대우제약, 동화약품, 비보존제약 등 중소·중견 제약사들이 출자해서 설립한 피코이노베이션의 온라인 유통몰이다.


올해 3월엔 경기도 평택시에 제약사 공동 물류센터를 완공했고 최근 병원 및 약사 대상 종합 의약품 쇼핑몰로 자리를 잡기 위해 1년 내 100% 반품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피코몰 관계자는 "국내 1등 의약품 쇼핑몰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피코몰은 올해 거래액 1000억원 돌파가 목표"라며 "이대로라면 목표 이상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전통 유통업계, 피코몰 가입 '비판' 잇따라···포인트 혜택엔 리베이트 주장도


국내 지오영, 백제약품 등 전통 의약품 유통사 임원들이 포진된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최근 주요 회원사가 돌연 피코몰에 가입한 것을 두고 비판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이번에 피코몰에 가입한 유통사는 협회 이사진으로,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에서 감사직까지 역임했다. 뿐만 아니라 다수 회원사가 가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상황이 악화일로다.


협회는 피코몰이 ‘조합원사 물류만 제공한다’고 강조한 점을 근거로 피코몰이 온라인몰 확장을 지속할 경우 법적 위반 및 업권 침해 여부 등 검토를 통해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 관계자는 "기존 전통 의약품 유통 업체들에게는 피코몰이 좋을 수가 없다"며 "여기에 오픈마켓 형태로 갈 경우 미끼상품 등 공정경쟁 저해 요소 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최근에는 온라인몰이 과도한 포인트를 제공 방식을 통해 변칙적인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는 등 전통 의약품 유통업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일례로 온라인 플랫폼 약올려가 금융할인 1.8%, 카드포인트 할인 1.2%, 자체 적립 4%로, 의약품 구매시 총 7%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게 ‘변칙 리베이트’라는 지적이다.


의약품 유통업계 사모임인 약업발전협의회는 이러한 온라인몰 포인트 적립률이 종합도매업체 마진 수준에 가깝다면서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투자업계에서는 편의성과 다양한 혜택을 기반으로 플랫폼 업체 선호도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시장에서 고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박선영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디지털 기반 의약품 유통 혁신이 일어나고 있고 기존의 의약품 유통시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소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비즈니스 모델이 주요 참여자인 병원(의사)과 제약사 양측에 여러 이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들은 편리한 의약품 주문과 결제를 수행할 수 있으며, 영업사원과 대면 접촉 없이도 필요 의약품을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다"면서 "제약사도 영업비용을 절감하고 넓은 고객층에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신, 삭센다, 진단키트, 보톡스 등 핵심 제품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 의약품 외 상품 판매 중개, 블루피드 등 플랫폼 기반 부가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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