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당뇨병 치료제 '다오닐정' 공급 중단
1970년 허가 후 50년 넘게 발매···회사 "아마릴 등 대체 품목 가능"
2025.03.14 07:08 댓글쓰기

한독이 50여 년 전에 출시한 당뇨병 치료제 다오닐정 품목을 공급 중단하기로 했다. 시장에서 대체제들이 크게 늘면서 오래 전에 출시된 제품군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독은 당뇨병 치료제 ‘다오닐정(글리벤클라마이드)’의 공급을 중단한다. 다오닐정의 최종 공급일자는 지난해 1월 31일로, 공급 중단 보고 일자는 올해 2월 27일자다.


한독은 공급중단 보고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재고를 모두 소진한 뒤 제품 공급을 전면 중단하게 된다. 이 같은 결정은 경쟁 제품들이 속속 나오면서 다오닐정에 대한 수요가 줄어서다.


‘다오닐정’은 지난 1970년 품목허가 받은 설파닐우레아(SU) 계열 당뇨병 치료제로, 무려 50여 년간 시장에서 유통됐지만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그 동안 연간 생산실적이 2억원에 불과할 정도로 시장에서 관심이 줄어 오기도 했고, 일부에서 극심한 저혈당을 초래할 수 있다는 부작용 관련 사례도 적지 않았다. 


실제로 ‘다오닐정’이 속한 설파닐우레아 계열 당뇨병 치료제는 혈당 저하 효과가 강력하지만, 저혈당이 잘 생기고 체중 증가 부작용이 있다. 장기간 사용 시 저항성도 발생할 수 있다.


게다가 국내 당뇨병 치료 시장에서 주목받는 품목들이 꾸준히 늘고 있고, 현재 비만 치료제로 주목 받고 있는 위고비 등도 당초 당뇨병 치료제로도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아왔다.


국내에서는 2012년 허가된 국산 최초 당뇨병 신약 LG화학의 제미글로정이 시장에서 꾸준히 쓰이고 있고, 대웅제약 엔블로정도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 신약으로 새 국면을 열고 있다.


종근당은 DPP-4 억제제 계열 블록버스터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는 MSD로부터 국내 판권을 독점 인수해 시장 침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오닐정을 공급 중단한 한독도 ‘아마릴’, ‘테넬리아’ 등 대체제 격인 당뇨병 치료제를 통해서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


한독 측은 “해당 성분에 대한 시장선호도 감소 및 판매부진으로 공급 중단한다”라며 “해당 품목은 현 재고 소진 후 공급 중단 예정으로, 대체품목 ‘아마릴’ 등 공급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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