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는 "결손된 연조직 부위에 주입할 수 있는 '초미세 무세포진피 제조 방법' 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21년 11월 특허를 출원한지 3년 5개월 만이며 '메가필 하이젝트', '에스텐 인젝션' 제조 방법이 포함됐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초저온 분쇄과정을 거쳐 무세포진피 내 콜라겐 손상과 구조 변화 없이 미세 직경 바늘에서 토출될 수 있는 크기로 초미세 무세포진피를 제조하는 기술'에 대한 부분이다. 

무세포진피를 인체 내 주입하기 위해서는 작은 크기로 제조하는 미세화 과정이 필수적이다. 주입 시 환자 통증을 경감시키기 위해 미세 직경의 바늘에서도 토출될 수 있도록 제조돼야 한다.

하지만 미세화 과정 중 발생하는 열로 인해 무세포진피 주성분인 콜라겐이 변성돼 성장인자 및 세포의 활성화를 통해 조직을 강화하는 본래 성능을 유지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번에 획득한 특허 기술은 3단계 미세화 과정으로 이뤄진다. 첫 번째는 무세포진피를 물리적으로 분쇄하는 단계, 두 번째는 무세포진피를 초저온으로 동결한 후 분쇄하는 단계, 마지막으로 강한 흡입력을 이용한 체분리 과정을 통해 균일 크기 무세포진피를 수득하는 단계다.

이 기술로 기존 공정 대비 무세포진피 수득률 증가는 물론 수득 시간 감소로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

또 미세화된 무세포진피가 체내 세포와 성장인자를 활성화해 손상된 근육 및 생체막, 인대, 연골 등 다양한 부위에 회복과 재생을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이번 특허 취득으로 회사 고유 기술을 보호받을 수 있게 된 만큼 해당 제품이 환자들 치료에 적극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영업, 마케팅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