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아스템켐온이 세계 최초로 ALS(루게릭병) 줄기세포 치료제 '뉴로나타-알'을 개발 중인 가운데 임상 3상 하위그룹 분석 결과, 특정 환자군에서 주요 임상지표의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12월 수령한 임상 3상 톱라인 데이터에서 1차 지표를 충족하는 데 실패하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 우려가 컸었다.
하지만 하위그룹 분석 결과, 저속 진행군에서 유의미한 치료 효과가 확인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미국 FDA 승인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인 흐름으로 바뀌었다.
코아스템은 "최근 ALS 치료제 '뉴로나타-알' 임상 3상 최종 임상시험 결과 보고서를 수령했으며, 하위그룹 분석을 통해 특정 환자군에서 주요 임상지표의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뉴로나타-알이 ALS 질환 초기 단계 환자에게 효과적일 가능성에 주목, 평균 질병 진행 속도를 기준으로 시험군과 대조군에서 각각 저속 진행군(Slow Progressor)을 설정하고 임상 지표를 재평가했다.
그 결과, 뉴로나타-알을 투여한 저속 진행 환자군에서는 주요 유효성 평가 지표인 기능 및 생존 복합 평가(CAFS), 기능 평가(ALSFRS-R), 폐활량(SVC) 변화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가 관찰됐다.
또한 신경손상 바이오마커인 NfL(Neurofilament Light Chain) 수치도 동일 환자군에서 감소해 임상적 유의성과 함께 생물학적 기전 측면의 개선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울러 뉴로나타-알은 전체 투여군에서 TGF-β, FSTL1, FGF2, BDNF, VEGF 등 주요 신경영양인자의 유의미한 증가와 함께 염증 및 손상 관련 지표인 MCP-1과 NfL이 감소해서 질환 진행 억제에 긍정적인 생물학적 기전을 확인했다.
6개월 기준 저속 진행군의 CAFS 점수 분석 결과, 뉴로나타-알을 투여한 시험군 1(LS Mean 20.95 vs 13.66, 95% CI, p=0.024)과 시험군 2(LS Mean 24.78 vs 17.92, 95% CI, p=0.041) 모두 대조군 대비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또한 시험군 2는 투약 후 8개월 시점부터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이 관찰됐으며 이후 시점에서도 긍정적 추세를 보였다.

FDA 가속승인 전략 구체화…후속 절차 착수
분석 결과와 글로벌 위탁연구기관(CRO) 검증 결과는 일치했으며, 해당 결과는 최종 임상 보고서(CSR)에 공식 수록됐다. 이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FDA와의 협의에 활용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번 분석은 바이오마커 기반 치료 전략의 타당성을 뒷받침하며, 뉴로나타-알 데이터는 FDA 가속승인을 받은 바이오젠사 토퍼센과 유사한 바이오마커 기반 데이터 흐름을 보였다.
이에 회사는 NfL을 포함한 바이오마커 중심의 가속승인 전략을 구체화하고,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후속 절차에 착수했다.
또한 뉴로나타-알은 전체 투여군에서 TGF-β, FSTL1, FGF2, BDNF, VEGF 등 주요 신경영양 인자들을 유의미하게 증가시키고, 염증 관련 지표인 NfL과MCP-1은 감소시키는 기전을 보였다.
"3상 톱라인서 유효성 입증 실패했지만 하위분석 결과 바탕으로 조건부 허가 유지 가능성↑"
3상 임상시험에서 전체 중도 탈락률은 30.9%로 기존 ALS 질환 임상시험 평균(약 22%)을 상회했다. 특히 시험군 탈락률(37.3%)은 대조군(20.8%) 대비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탈락 편중은 치료 효과가 실제보다 과소평가되도록 만들어졌을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통계적인 검정력 저하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코아스템은 앞서 지난해 12월 수령한 임상 3상 톱라인 결과, 12개월 시점에서 시험군과 대조군 간 CAFS에서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아 위약 대조군 대비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은 "주요 평가 변수(CAFS, ALSFRS-R 등)에서 전체 분석군 기준 통계적 유의성이 확보되지 못한 배경에 이 같은 요인이 일부 작용했을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코아스템 측은 "뉴로나타-알 최종 허가 여부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의 협의를 앞두고 있으며, 하위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조건부 허가 유지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로나타-알은 지난 2014년 식약처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당시 조건부 허가 조건은 △기존 루게릭병 치료제 리루졸과 병용 투여 △2022년까지 안전성 및 유효성 입증 임상결과 제출(추후 2024년을 연장) △허가 후 7년간 뉴로나타-알 투약 환자 추적 관찰 등이었다.
또한 "전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최종 허가가 어려울 경우, 치료 반응성이 뚜렷한 저속 진행 환자군을 중심으로 사용 범위를 제한하는 '허가 축소' 전략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며, 글로벌 CRO와 협력해 FDA 제출용 데이터 패키지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Pre-BLA 미팅 또는 Type-C 미팅 등 규제기관과의 사전 협의를 본격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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