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안자탁스주 부족"…HK이노엔·보령 주목
'제품 생산일정 지연' 공급 차질···400억원대 파클리탁셀 시장 '경쟁'
2025.05.13 06:04 댓글쓰기

국내 항암제인 파클리탁셀 제제 시장에서 일부 업체의 공급부족에 따라 주요 제약사들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경쟁사들이 동일제제 품목 공급을 강화, 시장 점유율 변화가 예상된다. 


13일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오동욱)은 최근 항암제 ‘안자탁스주(파클리탁셀)’ 품목에 대해 공급 부족을 보고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측은 공급 부족 사유에 대해 ‘제조원 제품 생산 일정 지연’으로 보고하고, 부족 일자를 오는 7월 21일로 예상했다.


파클리탁셀은 위암, 난소암, 유방암 등 다양한 고형암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항암제 성분으로 안자탁스주 공급중단에 따라 경쟁사 품목 수요가 늘어나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회사 측은 “회사 제품 중 다른 포장단위가 존재한다. 동일 성분 제네릭 제품들이 유통되고 있어 환자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쟁사인 HK이노엔보령, JW중외제약, 신풍제약, 한미약품 등의 경우 동일 성분 제제를 보유하고 있고, 시장에서 수십억원 규모 매출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국내 파클리탁셀 시장의 경우 약 4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품목으로는 HK이노엔(삼양홀딩스) '제넥솔'과 보령 '탁솔'이 꼽힌다.


HK이노엔은 삼양홀딩스(구 삼양바이오팜)가 제조하고 있는 제네릭 품목 ‘제넥솔(파클리탁셀)’을 판매 중이다. 지난 2023년 기준 매출액 약 220억 원, 시장 점유율 55%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HK이노엔이 유통, 판매하고 있는 항암제 ‘제넥솔’은 당초 보령이 삼양홀딩스와 계약을 통해 판매하던 품목으로, 2022년 말 판매사 교체 이후에도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보령은 독일 제약사 세플라팜과 계약을 통해 오리지널 항암제 파클리탁셀 ‘탁솔(Taxol)’의 국내 독점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 2위로 100억원대 매출(2024년 기준)을 기록 중이다.


안자탁스주와 제형 및 성분 면에서 유사하기 때문에 의료진들이 처방 전환에 큰 부담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따라서 안자탁스 공급 공백을 가장 빠르게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


이밖에 JW중외제약(네오탁스주), 신풍제약(파덱솔주), 한미약품(팍셀주) 등이 동일제제를 공급,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 각각 2023년 기준 생산실적 32억원, 39억원, 53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화이자제약 관계자는 “해당 수입 및 가용화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공급처와 긴밀하게 논의 중”이라며 “국내에서도 실험 단축 등 공급일정을 단축코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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