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제약 트리암 장기 품절에 '갑질 영업설' 제기 논란
의료진 선호 약물로 작년 말부터 '주사제' 부족…회사 "6월말부터 공급 증가"
2025.06.13 05:37 댓글쓰기



피부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등에서 널리 쓰이는 '트리암시놀론아세토니드' 성분 주사제가 장기간 품절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약물을 생산·유통하는 동광제약의 '갑질 영업' 의혹까지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동광제약은 의료기관 및 환자들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금년 하반기부터 트리암시놀론 주사 생산을 전년 동기 대비 54% 증량해 공급을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이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트리암시놀론 성분 주사제 품절 사태는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됐으며, 현재까지도 해결되지 못한 채 공급난이 심화하고 있다.


트리안시놀론은 피부과, 정형외과, 성형외과에서 주로 사용되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 계열 주사제이다. 알레르기 질환, 관절염, 피부염 등에 사용되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안정된 효과로 의료진 사이에서 선호돼 왔다. 


하지만 국내에서 유일하게 트리암시놀론 주사를 생산하는 동광제약이 시장 수요 만큼 공급량을 맞추지 못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 제품은 삼성제약, 신풍제약, 국제약품, 한올바이오파마 등에서도 판매 중이지만, 실질적인 생산은 모두 동광제약에서 이뤄지고 있어 대체제가 없는 실정이다. 


실제로 동광제약 홈페이지에는 제품 구매를 요청하는 의료기관 문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일부 영업사원, 신규 의약품 처방 조건으로 '트리암 납품' 회자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동광제약 일부 영업사원들이 다른 제품의 '신규 랜딩(처방 채택)'을 조건으로 트리암시놀론을 공급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동광제약에서 처방을 증량하는 조건으로 납품 수량을 정하기도 하고, 자사 '아라간플러스주'와 '텔미스타' 등을 끼워팔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안 그래도 수량이 부족한데 다른 제품 신규 랜딩을 조건으로 한 곳에 몰아서 납품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일각에선 장기 품절 원인으로 ▲원료 수급 차질 ▲낮은 약가 및 유통 마진 문제 등을 꼽고 있다.


이와 관련, 동광제약은 "2023년부터 수요가 증가해서 최대한으로 생산하고 있지만 시장 수요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생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2023년 10월 제2공장을 완공하고 지난해 9월 KGMP 인증을 받았으며 금년부터 제2공장에서 생산을 개시했다. 추가적으로 설비투자를 통해 생산 능력이 향상된 신규 생산설비를 도입했으며, 트리암시놀론 주사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한 "라인 밸런싱을 통한 병목 제거와 포장 공정 자동화 도입으로 생산성을 증대시켰다"며 "작업 인원 전문성 향상과 근무시간을 늘려 최대한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광제약은 이달 하순부터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수량의 공급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트리암시놀론 주사는 현재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돼 있으며, 지난 4월 퇴장방지의약품 지정 신청을 한 상태다. 연내 퇴장방지의약품 지정을 통해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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