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약물정보센터 'Two Safe'→美 상표 인증
국내 임산부·영유아 안전제품 인증, 글로벌 진출 가시화…건기식·영양제 확대
2025.06.12 19:56 댓글쓰기



국내서 개발된 임산부·영유아용 제품 안전 인증마크 'Two Safe(투세이프)'가 미국 특허상표청(USPTO)으로부터 상표 인증을 획득,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미국에서도 해당 인증 마크를 활용한 제품 유통이 가능해지면서, 국내 제조사들이 임산부와 태아 건강에 최적화된 안전 제품을 전 세계에 소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Two Safe 인증은 보건복지부 산하 사단법인 임산부약물정보센터(비영리법인)와 주식회사 마더투베이비(Mother To Baby, MTV)가 공동으로 개발·운영하고 있다.


생식발생독성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과학적인 방법으로 각 제조사로부터 의뢰된 제품을 검증하고 심의해 기준에 충족된 경우 'Two Safe Blue' 또는 'Green' 마크를 승인하고 있다.


임산부약물정보센터와 마더투베이비는 국내 '위 특허법률사무소(WE Patent & Law Firm)'의 도움을 받아 약 1년간의 절차 끝에 지난달 13일 미국 특허상표청으로부터 공식 상표 인증을 받았다.


한정열 임산부약물정보센터 이사장(일산백병원 산부인과)은 "이번 인증을 통해 미국에서도 국내 안전 제품들이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임산부와 태아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요소에 대한 국제적 기준을 반영한 평가제도가 미국서도 인정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민간 차원 과학적 평가와 인증 필요"


임산부약물정보센터와 마더투베이비는 아이들 건강과 밝은 미래를 위해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자 Two Safe 사업을 시작했다.


한정열 이사장은 "임산부가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사용할 때,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까 염려하는 경우가 많다"며 "평가를 통한 상표 인증으로 소비자가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길 바랐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불과 10여년 전에 소위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발생했다. 정부의 승인까지 받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2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했다"며 "이처럼 정부 인증만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민간 차원의 과학적 평가와 인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Two Safe 마크는 국내에서 약 100여 개 제품에 적용되고 있으며,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도 마련된 상태다.


한 이사장은 "미국 EWG(환경 워킹 그룹)처럼 우리도 생식독성 관련 자료를 기반으로 전문가 그룹이 제품 성분을 분석하고 논의해서 인증을 부여한다"며 절차적 엄정함을 강조했다.


"향후 건강기능식품·영양제까지 인증 범위 확대"


현재 Two Safe 인증은 주로 화장품, 위생용품, 생활소비재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앞으로는 건강기능식품과 영양제로 확대될 계획이다.


한 이사장은 "현재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품질 관리 기준은 존재하지만, 실제 부작용이나 중금속 포함 여부 등 안전성 평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MTB 랩'을 만들어 시중 유통 제품의 랜덤 샘플링 분석을 진행해서 제품 표기 용량과 실제 함량이 일치하는지,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지 않은지 등을 조사하고 기준을 충족한 제품에 한해 인증을 부여하는 구조를 구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Two Safe 인증이 국내와 미국을 넘어 유럽, 중국 등에서도 신뢰받을 수 있도록 국제 인증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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