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이상 척추수술 안전, 결과-합병증 차이 없다"
방청원·김영훈 서울성모병원 교수, 성향점수매칭 기법 활용 '척추 유합수술' 비교
2024.12.12 05:31 댓글쓰기



김연훈, 방청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국내 연구진이 80대 이상 고령환자의 척추수술에 관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수술 결과는 물론 합병증 여부에서도 차이가 없었다는 결론이다. 


방청원(제1저자)·김영훈(교신저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연구팀이 65세 이상의 척추 수술 환자 2056명 중에서 퇴행성 요천추 질환에 대해 척추유합술을 받은 환자 400명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의료기술 발전으로 고령 환자라도 암이나 심장 등 고난도 수술 치료가 가능하고 80세 이상 환자의 척추수술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미국, Global Spine Journal)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고령환자 수술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연령 요인에 초점을 맞춰 성향점수매칭 기법을 사용해서 80대 49명과 65세~79세 49명을 선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수술 전후 통증 정도를 척도로 나타내는 VAS(visual analogue score)나  요통장애 지수 ODI(oswestry disability index) 뿐만 아니라 수술 후 주요 합병증 발생률에서 두 군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겨울철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척추 주변 근육이 경직돼 허리통증이 심해지기 쉽다. 허리통증 주 원인인 척추관협착증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통증을 줄이기 위한 약물 치료나 신경관 주변에 소염제를 주입해 통증을 경감시키는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시행한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가 효과가 없고 신경 손상으로 보행이 힘들거나 배변, 배뇨에 문제가 생기면 척추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하지만 고령환자는 척추 질환에 취약하지만 수술에 부담을 느껴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척추수술은 크게 척추를 압박하는 신경만 제거하는 척추 감압술 및 감압한 부위를 나사 고정과 뼈 이식으로 붙이는 척추 유합술로 나뉜다. 고령 환자는 척추 불안정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척추 유합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김영훈 교수는 “80세 이상 환자라도 기저질환 관리와 수술 계획을 잘한다면 큰 합병증 없이 잘 회복될 수 있음을 이번 연구로 확인한 만큼 수술 부담감이 높은 고령 환자들이라도 면밀하게 평가하고 척추 수술을 계획한다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방청원 교수도 “80세 이상 고령 환자가 척추 유합술을 받더라도 입원 기간이나 비용, 수술 후 3개월 내 사망률 등을 포함한 모든 주요 지표에서 안정적이었다”며 “척추 수술에서 고령의 나이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요소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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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65 2056 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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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49 65~79 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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