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암센터가 CAR-T세포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고형암 면역세포 유전자치료제 연구 기반을 강화하고,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게 된다.
12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면역세포 유전자치료제 전주기 기술개발 연구단(단장 엄현석)’은 2025년도 연구과제를 선정, 고형암 대상 CAR-T세포 치료제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서울대학교 및 박셀바이오의 국내 3개 연구기관이 참여한 이번 사업은 총 9개 과제로 구성됐다. 내년 이후에도 추가 과제를 선정해 지원한다.
간·위·난소·두경부전이성 뇌암 및 재발성·불응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CAR-T세포 치료제 임상연구 진입 및 완료를 목표로 하는 4개 과제와 이들 과제에 필요한 임상연구용 바이럴 벡터 및 T세포 생산·공급 1개 과제 총 5개 과제다.
CAR-T세포 치료제는 대표적인 면역세포 유전자치료제로 혈액암에서는 이미 상용화돼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전체 암종의 약 90%를 차지하는 고형암에서는 아직 상용화 사례가 없어 전 세계적으로 원천 및 임상기술 분야에서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연구단은 이러한 의료적·산업적 수요에 대응해 차세대 면역세포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집중함으로써 난치성 고형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계획이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가 차원의 전략적 R&D 투자 확대와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 기조 속에서, 이번 연구단의 과제 선정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한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이어 “재발성·불응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 지원은 희귀·난치성 질환 지원 강화라는 정부 정책 기조에 부합, 암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치료 대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립암센터는 연구 총괄기관으로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원하는 사업 등과 협력한다. 면역세포 유전자치료제 원천기술 개발 및 규제 정합성 연구를 추진한다.
또한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와의 인력 교류 및 CAR-T세포 치료제 기술개발 관련 협력을 통해 2029년까지 항암제 분야 첨단재생의료 연구개발의 전주기 모델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엄현석 단장은 “이번 과제 선정은 고형암 면역세포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향한 첫걸음이자 도약대”라며 “연구 수행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난치성 고형암 극복에 도전하고, 동시에 국내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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