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허리통증 시술 환자 1명 사망·7명 이상증상
6월~7월 某의원, 혈액·뇌척수액서 황색포도알균 발견…보건당국 역학조사
2025.08.05 15:28 댓글쓰기



강원 강릉의 某의원에서 허리 통증을 완화하는 시술을 받은 환자들에서 연이어 이상증상이 발현돼 보건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7월 28일, 강릉시보건소에 한 의원에서 시술받은 다수 환자들이 통증, 의식 저하 등 이상반응을 보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관련 증상으로 보고된 환자는 총 8명이다. 이들은 지난 6~7월 사이 해당 의원에서 신경 차단술 등의 요법을 받은 후 심한 통증과 두통, 발열, 의식 저하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60대 남성 1명은 지난달 27일 강릉의 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으며 나머지 환자 중 2명은 중환자실, 3명은 일반병동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2명은 증상이 호전돼 퇴원했다. 환자들은 60대에서 80대 사이 연령층으로 남성 3명과 여성 5명이다.


역학조사단은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두 차례에 걸쳐 해당 의원을 방문, 시술에 사용된 주사제와 시술 준비 과정 등에 대해 의료진 면담과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시술 장비와 의료진 검체를 포함해 총 62건의 샘플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감염 가능성과 의료 행위와의 연관성을 분석 중이다. 


조사는 강릉의 한 종합병원 의료진의 제보로 시작됐다. 이 병원에는 최근 유사한 증상 환자들이 연달아 방문했고, 검사 결과 이들 혈액과 뇌척수액에서 황색포도알균(MSSA)이 검출됐다.


MSSA는 법정 감염병은 아니지만 의료진은 환자 수가 늘어난 점을 이상히 여겨 자체 사를 벌인 끝에 공통적으로 같은 의원에서 시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해당 의원 종사자 및 시술 환경에서 각각 3건과 13건의 MSSA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황색포도상구균이 감염 원인으로 추정되는 만큼 질병관리청에 유전자 분석을 의뢰하고 해당 의료기관과의 인과관계 규명을 이어갈 방침이다. 해당 의원은 시술 중단 권고에 따라 지난 1일부터 휴진에 들어간 상태다.


강원도 관계자는 “강릉시와 협력해 동일한 시술을 받은 이력이 있는 대상에 대해 건강 현황을 조사 중”이라며 “심하게 열이 나고 주사 부위가 빨갛게 부풀어 오르거나 통증 악화 및 하지 감각 저하, 무력감 등이 있는지를 잘 살펴보고 보건소 직원에게 상세히 설명해달라”고 말했다.



.


7 28, , .


8. 6~7 , , .


60 1 27 2 , 3 . 2 . 60 80 3 5.


30 1 , .


62 , . 


. , (MSSA) .


MSSA .


, 3 13 MSSA .


. 1 .


, .?
1년이 경과된 기사는 회원만 보실수 있습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