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병원은 "그린닥터스와 지난 29일 울산 산불피해지역에서 의료봉사를 펼치고 주민 120여 명을 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봉사단은 울주군 상북면 면사무소와 언양읍 신화마을 경로당을 찾았다. 봉사단에는 2026년 초 개원할 울산군립병원을 위탁 운영하게 되는 부산 온병원 의료진이 대거 동참했다. 

온병원 설립자인 안과전문의 정근 그린닥터스 이사장, 김동헌 온병원장, 윤선희 의료법인 온그룹의료재단 이사장, 윤성훈 진료원장, 정영래 유방․갑상선외과 과장, 신대범 한의사, 초대 울주군립병원 병원장으로 초빙된 정종훈 원장 등이 참가했다.

또 정복선 이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온병원 행정간부 등 60여명과 그린닥터스 봉사단 40명이 울주 산불피해지역 의료봉사에 합류했다.   

봉사단은 임시진료소에서 주민들을 돌봤다. 주로 무릎이나 허리 통증, 안과 질환, 소화불량 등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많았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산불에 크게 낙심하고 있던 울주 군민들을 위해 왕진봉사를 해주신 그린닥터스와 온병원 봉사단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