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등 의료기관, 알고도 놓치는 청구 손실"
숨메디텍 이병설 대표 "수익 누락 방지 위해 삭감 포함 사전 점검체계 필수"
2025.05.07 18:11 댓글쓰기

의료기관 경영을 위협하는 주요인으로 '진료비 삭감'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정부의 비급여 관리 정책 강화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심사 기준 변화는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진료비 청구 과정의 복잡성은 여전히 의료기관 부담이다. 이런 측면에서 청구 오류를 사전에 점검하고 관리하는 체계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진료비 삭감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고시 변경 사항을 제때 반영하지 못하거나, 필수 상병 코드를 누락해 삭감당하는 사례, 가산 항목 청구를 빠뜨려 손실을 보는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 


문제는 이런 오류가 의료기관 내부 점검만으로는 쉽게 걸러지지 않는다는 데 있다.


진료비 청구 컨설팅 전문기업 숨메디텍의 이병설 대표는 최근 "실제 과거 한 중소병원에서는 고시 개정으로 새롭게 청구할 수 있게 된 항목을 반영하지 않아, 진료행위를 하고도 수년간 해당 항목을 청구하지 못해 수억 원대 진료비가 누락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고시나 기준 변경 사실을 제때 파악하지 못하면 이렇게 장기간에 걸쳐 손실이 누적될 수 있다"며 사전 점검 체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심사 기준 변화가 활발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삭감 리스크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의료 현장에서는 진료는 했지만 청구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하거나, 고시 기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삭감되는 사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소병원이나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전문 심사인력이 부족해 청구 오류를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 대표는 "진료 현장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지만 이를 관리할 인력이나 시스템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수익 누락을 막기 위해서는 사전 점검체계를 구축하고, 청구 오류를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숨메디텍은 의료기관 청구 데이터를 분석해 삭감 위험이 높은 항목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진료비 청구 진단 프로그램 'ROI'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ROI는 주요 의료정보시스템(EMR)과 연동돼 의료기관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숨메디텍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청구 오류를 줄이고 심사 대응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청구이력을 자동 분석해 삭감 위험을 사전 경고하는 차세대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시스템 개발에도 착수, 중소병원과 의원급 의료기관 청구관리체계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진료비 청구는 단순한 행정절차가 아니라 병원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에 직접 연결되는 관리 영역"이라며 "사후 대응이 아니라 사전 점검체계를 갖추는 것이 병원 경영 안정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높이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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