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헬스 분야 사업과 기술 교류의 장인 ‘바이오코리아 2025’가 오늘 막을 내리는 가운데, 국내 대형병원의 전시 참여가 최근 몇 년 중 가장 저조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매년 적극적으로 부스를 마련하며 행사에 참여했던 이른바 ‘빅5 병원’과 주요 종합병원들이 올해는 대거 불참했다. 전시 부스를 마련한 대학병원은 경북대학교병원이 유일했다.
경북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연구중심병원으로서 'K ARPA-H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국비 지원 연구 과제를 소개했으며, 병원 내 실험실 인프라와 입주 기업, 실증사업 현황 등을 홍보하고 협력 파트너를 찾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이외에도 의약품·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 공동활용 병원 뇌은행 지원사업, 의료기술 효과성 평가센터, 코어랩 등 지역 연구 거점으로서의 병원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문제는 과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병원들 참여가 최근 2년 새 급격히 줄었다는 점이다. 경기 침체와 함께 의정 갈등 장기화 등의 복합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바이오코리아 전시 부스 수는 2023년 449개에서 2024년 438개로 소폭 감소했고, 올해는 320개로 큰 폭으로 줄었다. 특히 대학병원 부스 참여 감소가 두드러졌다.
2023년 당시 참여했던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가천대 길병원, 분당차병원, 인하대병원, 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 등은 올해 모두 전시 부스를 마련하지 않았다.
2024년 경북대병원과 함께 대형 부스를 운영했던 삼성서울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역시 올해는 불참했다. 의정 갈등이 2년 이상 이어지면서 병원 경영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의대 정원 확대 문제로 인해 병원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는 등 경영상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정상적인 행사 참여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약업계 역시 참여가 저조한 모습이다. 지난해까지 CDMO(의약품위탁개발생산) 홍보 등으로 참여한 한미약품·유한양행·에스티팜 중 한미약품은 올해 전시 부스를 따로 운영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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