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족화가 오순이 교수, 단국대병원 작품 기증
한국화 작품 6점, 단국대학교 동양화과 교수 재직
2025.05.21 16:26 댓글쓰기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국내 대표적인 구족화가(口足畫家)이자 동양화가인 오순이 교수로부터 한국화 작품 6점을 기증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구족화가’는 붓을 입으로 물거나 발가락에 끼운채 그림을 그리는 절단 장애인이나 마비 장애인 화가다. 


오순이 교수는 세 살 무렵 열차 사고로 두 팔을 잃었으나 이후 발가락으로 그림을 그리며 예술적 재능을 키워온 인물이다. 


어린 시절부터 화가 자질을 보여 장충식 당시 단국대 총장 지원 아래 성장했으며, 단국대 동양화과를 졸업한 후 중국 국립중국미술학원에서 산수화를 전공해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모교인 단국대학교에서 동양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오 교수 작품은 정통 산수화 품격과 동양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간결하면서도 대담한 필치로 산(山)의 형상을 그려내는 게 특징이다.


특히 동양화 특유 적막함과 여백은 관람객에게 평온함과 내면의 여유를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증된 작품은 ‘내 마음의 풍경’, ‘먹의 유전’ 연작으로, 전통 산수화 여백과 자연에 대한 동경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회화들이다. 


해당 작품은 병원 3층 암센터 연결 통로에 전시돼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치유의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일 병원장은 “자연의 색감이 주는 편안함과 동양화의 따스함을 담은 이 작품들이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심리적 안정과 따뜻한 위로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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